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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편지

사랑하는 이조이에게.......3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현주 (211.♡.76.80) 작성일02-10-02 02:16 조회1,662회 댓글0건

본문

울아가  이조이 잘 지냈니?

자려다가 문득 네 생각에 들렸단다...

얼마전 네가 너무 보고파서, 그래서 누나가 넘 힘들어서...
엄마를 졸라  집근처인 봉은사절엘 갔었단다.
난생처음 펑펑울면서 절을 하고는.....
네가 내맘속에 아프게 머물지말게 해달라고,너무나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게 해달라고......누나는 간절히 기도했단다.
네가 자꾸 꿈에보이고,그것이 맘에 걸려서.....
몇일 다리가 아파서 고생은 했지만,마음은 좀 가벼워졌어....
매주 토욜마다 가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이것두 다 내맘 편하려는것은 아닌지...이래저래 가슴만 답답하구나....
우리샘보 조이야....
누나 잊고 잘 지내렴...누나만큼만 말이야....

내일 너보러 갈깨....
오늘도 이렇게 글을쓰다보니,또다시 바보같이 눈물이.....
그제 네옷을보곤 한참 울었는뎅....
에잉....누남 오늘도 바보당....그치?
아가 그럼 내일보자꾸나.....

엄마랑 뿡아는 벌써 꿈나라고....
누난 시황정리글 도와드리느라 이렇게 부엉이당....
참 조이야 누나 오늘 1년넘게 갖고 있던것 정리했당....몬지 알지?
이젠 아무 감정도 없구나....이것땜에 너 밥도 제때 안주고 그랬는뎅.....
항상 후회만 하는 누나가 오늘따라 왜이리 미운지....

밖엔 비가 오는구나....
낼도 비가 오려나? 너 있는곳엔 비가 안왔으면 하는데......

아가 낼,아니 이따가 보자.....빠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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