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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편지

하느라..하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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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느리언니 (149.♡.78.1) 작성일17-02-20 04:32 조회1,2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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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김하늘~~~!!
욜케 부르면 고개 갸우뚱하면서 언니 바라보던 내새끼...
언니가 울 하느리 생각 맨날맨날하는데 편지를 참 오랫만에 쓰는거같어..
그동안 언니 이사한거 알지? 앞으로 여기서 지내게 될거라고 같이 와본곳.. 공사중이라 밖에서밖에 못봤지만..
울 하느리 조아라하는 화단도 바로 앞에있고 공원도 가까이 있는데.. 2층이지만 울 하느리 밖에 자주 나갈수있겠다고 위안 삼았었는데..
예전집은 15층이라 우리 엘베도 오래타야했고 점검이라도하면 힘들었었자너..
여긴 지상에 위험한 차도 없고 울 하느리 조아라하는것만 가득한데.. 울 하느리가 없어..ㅜㅜ
설마 예전집으로 언니 찾아가는건 아니지?
울하느린 똑똑하니깐 여기로 언니보러 와야해~~
오늘은 예전에 살던 아파트에 잠깐 가봤어.. 우리 추억이 가득한 그곳엔 벌써 다른사라미가 들어와서 불을 밝혀놨더라..
우리 다니던 산책로도 둘러보고..놀이터도 보고..
모든게 그대로더라고.. 하느리가 언니옆에 없고 언니의 시간이 멈춘것만 달라졌어..
보고싶다..내새끼...
아직도 언니는 하느리의 마지막 순간이 리플레이되...
왜 그때 그렇게밖에 못했을까..하는 자책감..
발작하는 너..그냥 계속 안고있을껄.. 진정됐다고 왜 눕혀놨을까...ㅜㅜ
마지막 힘을 내서 언니에게 안아달라한걸텐데...ㅜㅜ
마지막 순간이 떠오르면 언닌 진짜 미쳐버릴거같아....
아.. 월욜새벽이구나..오늘...
그래서 언니가 또 못자고 이러나보다...
울 하느리 언니손 놓은 월요일이 다가오고있어서..
어떡하지.. ㅜㅜ
너무너무 보고사퍼...
안고시퍼... 널 느끼고싶어...ㅜㅜ
사랑하는..내 심장같던 내새끼..
언니가 언제까지라도 기다릴테니 언니보러 와줄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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