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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편지

보고싶은 꼬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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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현지 (149.♡.78.41) 작성일16-12-07 23:26 조회1,383회 댓글0건

본문

울애기 잘지냈어?
지금쯤 코~이뿌게 자고있겠지?
엄만 몇일 좀 우울하게 보냈어
우리꼬꼬 마지막날이 자꾸 생각나서 엄마맘이 무너지더라
얼마전까진 좋았던날 함께했던 행복한 순간들이 문득문득 떠올라서 피식 웃곤했는데
몇일동안 마지막날이 떠올라서 엄말 울리더라
자꾸 미안해지고 엄마가 지켜주지 못한것만같은 미안함에 눈물만 하염없이 흐르더라
뭐가 그리급했는지 엄마한테 마지막 인사도없이 떠나버렸는지 나쁜꼬꼬라고 참 서운했었지
주변사람들은 꼬꼬가 그동안 엄마한테 떠날 시간을 준거라고 하던데 엄만 몰랐나봐..아니 믿고싶지 않았던거지..
사실..느끼고 있었어 그냥..믿고싶지않았어 꼬꼬가 엄마한테 정떼려한다는걸
항상 엄마랑 같이자던 꼬꼬가 어느날부터 같이 안자고 혼자서 어디선가 자고있고
 잘들리지 않아서 엄마가 나갔다오면 온지도 모른채 자고있던 꼬꼬였는데 떠나가기 얼마전부터 엄마가 나갔다오면 옛날 꼬꼬처럼 엄마보고 안아달라고 찡찡대곤했지..
아직도 꼬꼬 마지막 모습 눈에선하다
자꾸만 눈물나 너무 보고싶어서 볼수없어서..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네 사랑하는 우리꼬꼬가 엄마곁을 떠난지 두달이 다되어가니까
어제같은데..엄만 아직까지 믿기지가않아
둘러보면 꼬꼬가 자고있을것같고 사랑스런눈으로 엄말 보고있을것만같은데 그냥 꿈이면 좋겠는데..
아가..사랑하는 꼬꼬야..널 생각하면 엄마맘이 너무 아프다
미안해..자꾸 슬퍼해서
그래도 엄마 나름대로 씩씩하게 잘지내고 있으니까 우리딸 걱정하지마
여랑이도 도담이도 엄마랑 잘지내고있어
도담이는 무럭무럭 잘자라고있어
오늘 첨으로 목욕시켰는데 울꼬꼬 반식욕하던 욕조에서 도담이 목욕시켰거든
첨하는 목욕이라 무서워서그런지 낑낑대고 난리더라
그렇게 난리치더니 좀지나니까 얌전하게 목욕하더라고..ㅋㅋ
지금 여랑이랑 도담이도 실컷놀다가 코~자고있어
도담이는 잘때가 제일 이뻐 얌전하니까 ㅋㅋ
꼬꼬야 이쁜 꿈꾸면서 잘자고 감기조심해
사랑해꼬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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