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야♡

딸~어제 여랑이동생 데리고왓어
2개월된 슈나우져인데 꼬꼬애기때 생각나더라  그래서인지 참 이쁘고맘이가더라
울꼬꼬 꼬물꼬물 기어다니던게 엊그제같은데
엄마가 탯줄다잘라주고 닦이고먹이고 그리키웠는데
13년하고6개월전얘기네
울꼬꼬 애기때도 순둥순둥하고 커서도 순둥이었지
혼낼일이 그리많지않았던거같은데
아주 먼 옛날얘기같아서 쓸쓸하다
어제 데리고온 애기이름은 도담이라고지었어
어린아이가 탈없이 자라는모양이라는 뜻으로지었는데 어때?
엄마맘은 울꼬꼬가 아팠었으니까 건강하게 자라라고 그리지었어
부르기는 좀어려운 이름같애
도담이는 오늘 이틀밖에안됐는데 벌써 오줌도가린다~
울꼬꼬는 1년동안 오줌못가리는 오줌싸개였는데ㅋㅋ
그땐 엄마가 화도내고그랬는데 그것마저 그립네
여랑이는 도담이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않아
그래도 혼자일때보단 조금은 안정되어보여
시간이 조금더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꼬꼬랑여랑이때처럼ᆢ
우리여랑이랑 도담이 잘지낼수있게 하늘나라에서 지켜줘
참ᆢ오늘 병원에서 원장님이 꼬꼬를위해서 화분을 보내주셨어
만천홍이란 서양란인데 꽃말이 행복이 전해온다래
원장님이 손수카드까지 써서보내주셨어
꼬꼬한테도 읽어줄게
  꼬꼬와 함께 한 시간들은
  우리에게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꼬꼬가 우리 곁을 떠났지만
  언제나 우리 마음속에 함께 할것입니다
  하늘 나라에서 마음껏 뛰어놀기를
  기원합니다  2016.10.12
  OOO동물의료센터  원장 OOO배상

요러케왔어 꽃도 우리꼬꼬 닮아서 참이쁘더라
원장님이 직접 고르셨다고 그러더라구
우리꼬꼬라 생각하면서 엄마가 잘키울게
내딸~~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