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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편지

또리야....좋은데로 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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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누나가.. (211.♡.117.210) 작성일02-05-30 02:44 조회3,186회 댓글1건

본문

오늘 학교에서 엄마 문자 받고 깜짝 놀라써..

\"어떡하니 또리가 하늘나라로가써...\"

누나가 얼마나 놀래고 슬펐는지 몰라..

엄마가 나 학교 태워다 주고 집에가니까 너가 아무데도 없어서

막 찾아떠니 문앞에서 경련을 일으키면서 쓰러져 이떠래..

엄마가 놀래서 병원에 델꾸 가서 보니까 멀 잘못먹어서 그러타그..

입원시켰는데 결국..하늘나라고 가버려꾸나

너가 우리집에 온지 두달도 안됐는데..

정들여 놓고 그렇게 가버리면 어뜩하니...

너 처음우리집 왔을때 엄마품에 안겨서 들어오던게 생각이나

너무 쪼그맣고 하얘서 오빠랑 나는 좋아서 어쩔줄 몰라찌.

시츄라서 그런지 정말 장난치기 좋아하고 먹을것도 좋아하고..

집에오면 너때문에 심심하지 않았는데...

오늘 집에오니까 항상 문앞에서 기다리던 너가 엄떠라

벨누르면 짖지도 않고 내가 오니까 꼬리 흔들면서 오지두 않터라..

오줌 못가린다고 혼내지 않을테니까  제발 ..다시 와죠....정말 잘해줄께..

너 태어난지 세달두 안된 애기잖아..아직 아무것도 모르는앤데

누나는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파..차라리 나이가 많았으면 이렇게 마음이       

쓰리지는 않을꺼야..어린애가 거기가서 잘 살지 너무 걱정이 돼..

어제밤만해두 누나랑 침대에서 가치 놀구 잤는데...

미안해 또리야..오늘 아침 차탈때 너 데리고 가썼으면 이런일두 엄는건데.

또리한테 누나가 너무 신경을 안써준거가테..정말 미안해

엄마가 이제 다시 강아지 안키운데...누나도 그럴생각이야..

왜냐면 헤어질때 너무 가슴이 아프구 슬프니까..

너가 엄마 제일 좋아해짜나..잘 따라다니구.엄마가 얼마나 마니 울었는지몰라

아마 지금 젤 슬픈 사람은 엄마일꺼야

다음에 우리 다시 만나면 그땐 정말 우리 죽을때까지 함께 살자..

이젠 아프지 말구..
 
거기가선  행복해야돼..

우리는 평생 또리 잊지 못할꺼야

사랑해....





댓글목록

뿌꾸님의 댓글

뿌꾸 아이피 211.♡.211.18 작성일

  작고 쪼그만.. 또리아가야~
오래오래 건강했음.. 좋았으련만~
이젠, 몸에 존 음식만 먹구.. 잘 지내지..??
그렇다구, 넘 많이 먹음 안돼..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야 돼..!!
그래야 건강하고 야무지게 크징!!..
항상 행복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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