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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편지

사랑하는 딸 꼬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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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현지 (149.♡.75.49) 작성일16-10-06 05:23 조회1,513회 댓글0건

본문

내사랑꼬꼬야~니가없는게 2일째네
아직까지 실감이안나는게 꼬꼬가 병원에있는거같애
오늘 모처럼 편안하게잤어
자다깼는데 너무포근한거있지 착한꼬꼬가 엄마편히자라고
쓰담쓰담해주고간게 아닌가싶어
꼬꼬가 마치 옆어있는거같단생각이 들정도로포근했으니까
세상에서 젤 착한꼬꼬 너무보고싶어서 미칠거같애
좀전에 여랑이랑 꼬꼬가 좋아하는 이모랑 산책갔다왔어
꼬꼬랑 늘 가던 산책길이라서 엄마맘이 아프더라
뭘해도 어딜가도 너와함께 했던곳이구나 그런생각에
그럴때면 정말 우리꼬꼬가 엄마곁에없구나하고느껴
엄마밖에모르던 우리꼬꼬 엄마랑 떨어진적 한번도없었는데 엄마없이 외롭진않니?
엄마가 잠깐눈앞에안보이다 보이면 막울고 뽀뽀하고 난리였는데
엄마쟁이라고 주위사람들이 놀리곤했는데
여랑이는 꼬꼬가 지금병원에 있다생각하나봐
잘모르는것같기도하고 아는것같기도해
조금우울해보이는것빼면 나름  잘지내는것같아
둘이 거의 껌딱지처럼 붙어있었는데ᆢ둘이 사이가 참좋았던거같애
어젠 뽀글이이모가 많이울더라
여랑이만 너무 이뻐했다고 꼬꼬한테 미안했나봐
착한꼬꼬는 이해하지?
꼬꼬야 오늘도 이쁜 꿈꾸면서 코~잘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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