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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편지

너를 보낸지 6개월이다....금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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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주형 (61.♡.219.24) 작성일08-05-10 15:39 조회6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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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아 하늘나라에서 친구들하구 잘지내고 있는거지?
너를 보낸지6개월이 됐구나..금동이가 없으니깐 하루하루가 너무길다...
언니는 한번도 금동이를 잊어본적이 없단다...엄마는 가끔씩 금동이가 꿈에 나타난다고 하는데 언닌 금동이가 너무 보구싶은데도 금동이꿈을 못꾼다..언니가 편지에 꿈속에서 만나자고해도 금동이가 언니한테 오질않네...언니가 울까봐그러니? 지금도 눈물이난다...우리 금동이나무엔 이쁜 꽃들이 많이 피어있더라...좋은데로갔다는뜻이지?  누가 그러더라..강아지가 죽으면 다음생엔 사람으로 태어난다고...언닌 금동이 영혼이 잇다고 믿어...다음생엔 사람으로 태어나..언니랑 오빠아기로.....
오늘은 석환이형아 연주회야.....금동이가 있었으면 더 기뻤을텐데....석환이형아가 잘할수있게 하늘나라에서 응원해줘....금동이동생 은동이랑 천동이는 아직도 똥 오줌을 못가려서 형아한테 매일 혼난다..
금동이가 하늘나라로가구 언니가 너무아프고 힘들고 매일 울었을때 천동이가 언니를 많이 위로해줫다...금동아 너무 보구싶어 미칠것만 같아....왜 그렇게 빨리 하늘나라로 간거니?
서울대 병원에서 두달반을 잘 참고 이겨냈는데....언닌 금동이가 수혈도 여섯번에나 잘 참고 이겨내줘서 꼭 같이 집으로 올줄알았어....수술을 안하면 안될상황이였지만 괜히 수술했나 후회도 했구.....
지금도 아파도 언니보면 꼬리치고 좋아했던 얼굴이 떠오른다....금동아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정말 미안해...언니가 우리금동이 꼭 살려줄꺼라고 했는데.....
금동아 하늘나라에선 아프지말고 친구들하고 사이좋게지내.....언니랑 우리가족들은 금동이를 잊지않아..잊을수도 없구.....우리 가족들모두 금동이를 사랑하는거 알지? 매일 수십번도 더불렀던 이름을 여기서만 부를수 있네....언닌 금동이란 이름이 넘좋다...우리 금동이....사랑해...
언닌 이젠 석환이 형아 연주회 가봐야겠다..금동이도 응원해줘....사랑해 금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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