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이쁜아 엄마 왔어

(( +＋사랑하는 우리이쁜이에게 보내는 22번째편지＋+ ))
 

이쁜아 엄마 왔어 아까 이쁜이 49일제 지나면 보관할 상자이쁘게

꾸미고 울이쁜이가 항상 엄마랑 함께할 곳도 이쁜게 꾸몃어

이쁜이는 다 보고있으니깐 좋아했을꺼야.. 분명

엄마 아까막 바보같이 또 펑펑 울다가 안울어야지 하고는 또 오자마자 운다..

괜히 주책없는 눈물이 사람들 많은 겜방에서도 막 흘러...

엄마는 힘낼려고 하는데 자꾸만 마음속에 뭔가 들어앉은듯해서 그래..

이쁜아 엄마가 자꾸 울어서 미안해 엄마가 자꾸 울면 우리이쁜이가

하늘나라에서 걱정할껀데.. 이쁜이 그렇게 보내고 엄마가 자꾸 미안해서

눈물이 많이 나는거 같아 이쁜아 엄마랑 오늘 한일 많네..

같이붕붕타고 시내구경도 하구 이쁜이집도 꾸미구 이쁜이가 옆에있었다면

같이 여기저기 구경 많이 다닐수 있었을껀데 너무 아쉽기만해..

엄마가 항상 이쁜이를 생각하고 있다는것만 기억해주고 지켜봐줘

이쁜아 오늘 엄마 맛사지 받으로가서 혈뜬거 봤지? 엄마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막 죽은피같은게 등에 많이 있더라 하면서 엄청 아팟는데 이쁜아

이쁜아 하면서 참았어 이쁜이는 알고있지 우리이쁜아 엄마가 자꾸만

울고 힘들어 해서 미안하구 그리구 이쁜이한테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

우리사랑하는 이쁜아 사진을 보면 우리이쁜이는 항상 그대로 인거 같은데

만질수가 없으니 너무 보고싶고 만지고 싶기만해..

이쁜이 상자 꼭 안고 잘때엔 이쁜이가 꿈에나온거 같기도하고

옆에있는거 같기도 한데 불러보면 없어서... 그게 젤루 슬프다

사랑하는 울 딸아..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이쁜이가 많이 놀다가

엄마가 보고싶을때 꼭 엄마에게로 와줘 엄마가 항상 이쁜이 기다리게했으니

이젠 엄마가 이쁜이 기다릴 차례인거 같아서 엄마는 항상 기다리고 잇을께..

이쁜아 엄마랑 이쁜이 항상 같이 있는거 맞지? 엄마마음속에

그리고 이쁜이 마음속에는 항상 같이 있으니 우리 힘들어하지말고

조금씩 힘내고 열씨미 살기로하자..

추책없는 눈물은 또 이렇게 흐르는구나 이쁜아

그리구 돼지참착하지.. 엄마도 돼지가 좋아질려고 하나봐

이쁜아 엄마가 많이 힘들때 돼지에게 많이 기대고 힘들때 이쁜이한테

한거처럼 많이 이야기할께.. 우리이쁜이도 항상 같이 들어주렴..

사랑하는 우리딸아 내일은 엄마랑 함께 거제도에 놀러가보자

엄마랑 같이 놀러간곳이라곤 별로없는데.. 이쁜이가 떠나서야 이제 좋은곳

데러갈수 있는 엄마가 너무 미워 하지만 이쁜아 엄마는 이쁜이를 데리고

같이 갈수 있다는거에만이라두 얼마나 고맙게 생각 하는지 몰라..

십년동안 힘든시간 다이겨내고 외로운 다이겨내고.. 항상기다리며

나를 사랑해주고 생각해주던 이쁜아.. 엄마가 이제 갚을께..

엄마랑 함께할때 행복해해주고.. 엄마가 잠시 볼일보러 다닐땐..

이쁜천사 친구들하고 재미나게 놀고 그래줘 잠시라도 외로움 느끼지말구..

사랑하는 이쁜아 엄마가 자꾸 울어 미안하구 너무 보고싶고 그립다..

이렇게 힘드니깐 엄마는 솔찍히 너를 따라 가고싶다는 생각이 자꾸들어..

이쁜아 엄마가 나쁜생각 안하고 힘낼테니 우리이쁜이가 엄마옆에서 힘을줘

엄마 이제 천사들에게 인사하고 또 올께..

사랑하는 우리딸아 천사들하고 재미나게 뛰어놀고 큰뿌꾸 작은뿌꾸 단비 그리고

엄마친구가 이쁜이를 지켜줄꺼야.. 이쁜아 사랑한다 그리고 너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