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는 입원을 하지 못했었여...

의사아찌말이 여름이가 너무 예민하구 까다로워서 주인이 안보이면 더 병이 난다고 해서여...

어제 혈청을 하고 항생제를 맞았었여...

그래도 효과를 못봐서 오늘은 목으로 영양제를 넣고 수액을 꽂은 다음 집으로 데려 왔었여...

수액을 놓을때 혈관이 안보여 얼마나 많이 주사바늘을 찔러 됐는지 몰라여...

그때 우리여름이는 깨갱거리다 못해 고양이 울음같은 소리로 병원이 떠내려 가게 울어됐답니다...

그래도 혈관이 안보여 한시간후 다시 하자고해서 다시 한시간을 기다려 겨우 수액을 할수 밖에 없었답니다...

눈물로 범벅이된 여름이의 얼굴을 보면서 전 눈물밖에 흐르지 않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다음에도 링겔이 맘에 들지 않는지 큰소리로 울어되며 온방안을 기어 다녔습니다...

그러다 피두 많이 흘렀구여...

좀전에 겨우 여름이가 잠이 들었습니다...

3일이 고비라더군여...

하지만 또 발작을 하거나 입에서 거품이 생기면 포기하라더군여...

전 어떻해야 하나여?

이렇게 여름이를 보내기엔 전 여름이에게 해준것도 없고 아직 해줄것도 많이 남았습니다...

이렇게 쉽게 보내고 싶지 않은데...

정말 가슴이 터질것만 같습니다...

저희를 사람취급 안하며 쫒아낸 센타쪽을 더이상 원망하지 않습니다...

여름이를 살릴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한것도 참아낼수 있습니다...

제발 하나님이 있다면 제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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