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늦게 방문했던 뭉치 보호자 입니다..
늦은 시간에도 하나하나 정성껏 보살펴 주시고 내가족처럼 신경써주셔서
뭉치 마지막 가는길이 슬프지만은 않았을 것 같아요...^^

15년을 함께했던 가족이 갑자기 안보이니 얼마나 허전한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마음으로 잘 보내줘야 뭉치도 하늘나라 편하게 가겠죠?ㅠ

어젯밤에 일기예보 상으로는 비가 온다고해서 많이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오늘아침에야 비가 내렸네요..,
내일도 황사가 계속온다고 해서 날씨좀 화창해지면 산책다니던 길 화단에
뿌려주려구요..^^
참, 유골 관리에 특별히 조심해야할 부분이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가족들 모두 모일수 있는 시간까지 헤아려서 가준 뭉치가
너무나도 고맙고 또 고맙다고
집에돌아오는 차안에서 가족들 모두가 감사했답니다:D

집에도착하니 새벽 1시가 다되어서 메일로 보내주신 사진은
이제서야 확인했어요,, 조만간 사진 정리좀 해서 사이버 분향소 신청할게요~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아이들이 마지막 가는길은 이곳에서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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