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아 엄마야
잘 지내고있지?
그곳에서는 아프지말고 잘지내야되는데...ㅠㅠㅠ
울애기 대신에 엄마가 체리를 데리고 와서 꼭
울초롱이같아서 엄마가 열심히 잘 보살피고있어
너보다는 훨씬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있는아이란다.
엉아도 무척 좋아하고 애교도 많아서 가족이 다
좋아한단다
얼마있으면 울애기 꼭 별이된지 2년이 되어가는구나
엄마가 니 납골앞에 케익 사다가 놓을께 맛있게 먹어.
세월이 참 빠르단다.금새 일요일 금새 금요일이야..ㅠㅠㅠ
그럼 울초롱이 잘지내고있어
엄마가 또 올께 울애기많이 사랑해 안녕

초롱아 엄마야
한달만에 초롱이한테 왔지?
근데 엄마가 매일 니앞에다가 간식도 놔주고 사진으로나마
널 만지고 그러니까 오랫만에 왔어도 봐줘
여긴 다 걍걍 그래
엄마가게도 통 안되고해서 내놓을까 생각중이야
이래저래 생각이 많어
제값만주면 걍 팔아버리고 싶은데 어찌되는지도 모르고
암튼 올해 안에는 결정을해서 안할거야
운동이나 다니고 돈도 아껴써야되겠지...
엄마 연금탈때까진 하고말거라고 다짐했는데 이렇게
장사가 안되면 빨리 때려치우는것도 나을것같어
엄마 완전 스트레스 받아서 당도 올라가고
혈압도 올라가고 그럴것같어
초롱아 엄마 좀 도와줘
그럼 엄마 이담에 다시올께  둘리엉아랑 미미랑
잘 지내고있어 엄마 늘 울초롱이 많이 사랑해

울애기 초롱아
잘지내고있어?
아빠가 어제 퇴원하셔서 한쉬름 나아졌어
다시는 사고가 안나야되는데...ㅠㅠㅠ
암튼 아빠가 오니까 체리가 아빠를 안떨어질려구하네
초롱아
울애기도 하늘나라에서 둘리엉아랑미미랑
재밌게 지내고있어 응?
그럼 엄마 또 올께 울애기 많이 사랑해

울애기 초롱아
멈마안찾고 잘지내고있지?
오늘은 니가 사진에 입고있는옷을 체리가 입고왔어
꼭 너처럼 엄마가 귀에다 물도그려줘서 출초롱이로 착각하고있단다
아예 초롱이라고 생갹도 하고 있어
아ㅃ가 차사고가나서 엄마가 요즘 맘적으로 힘드네
크게는 아 다쳐서 괜찮지만 해결을 잘 해야되는데
이랴저래걱정이구나
엄마가 안정되면 다시 올께
울애기 잘지내고있어 알았지?
그럼 항상 울애기 사랑해

초롱아 엄마야
울애기 잘지내고 있어?
엄마가 새해들어 첨 들어왔네
그래도 엄마가 거실장위에 니 납골함 놓고 간식을
매일주잖여..물도주고...그래서 엄마는 널 항상 보고있구
니사진 한번씩 쓰다듬어 주잖녀
그러니 가끔와도 엄마 미워하지 말거라
여긴 모두 잘 있어
본이엉아도 이제는 나이가 있어서 힘들고
체리는 기운을 어따가 쓸줄을모르고..
울초롱이도 별이된지 3년이란 횟수를 맞이하고있구나
가끔씩 안방에서 니가 별이되는 마지막순간까지
머물렀던 자리를 엄마는 물끄러미 쳐다보곤 한단다
엄마가 울애기 안잊고 있다가 나중에 만날께
그때까지 잘지내고 엄마 찾지말고 기다리고 있어야돼
엄마바라기라 항상 걱정이 되는데 하늘나라에서 이제는
적응이 되었겠지?
울애기 그럼 엄마 나중에 다시올께
잘지내고 있어. 엄마가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