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가들 :)
마지막 글로 거의 2년이 지났네!
잘 지내고 있지? 우리 가족은 많은 변화가 생겼어!
저번에 이야기했던 모찌는 이제 세살이 되었고 요즘 토를 자주해서 누나 속이 상하지만 잘 돌봐서 얼른 낫게 해줄거야
엄마, 아빠, 둘째누나랑 같이 있는 애니랑 무무도 작년말까지 가족들하고 애니무가 힘내준 덕분에 이제는 안정을 찾은 것 같아 :)
그리고 이제 2023년이 되었는데, 올해는 또 다른 변화가 있어ㅎㅎ
둘째 누나는 이제 곧 결혼을 하고, 나는 다음달이면 아가가 생겨!
해피야 너한테 항상 했던 말 기억나? 다음 생에는 누나 아들로 태어나라고 했던 말
난 그 말이 참 좋았어서 아가 태명을 행복이로 지었어, 여긴 한국이니까..?ㅎㅎㅎ
너가 약속 지켜서 찾아와줬다고 생각하고 행복이도 소중하고 예쁘게 기를게
언제나 사랑하고 보고 싶어 아가들

안녕 아가들!
오늘 너무 늦게 일어났는지 내일 출근해야하는데 아직 잠이 안오네
얼마 전이 달리가 고양이 별로 간 날이었네
너무 보고싶다
날짜 세는 어플을 얼마 전에 켜봤다가 너네가 떠난 년도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단 생각이 들었어
특히 해피는 아직 함께 한 햇수가 떠나고 햇수보다 적더라고
근데 왜 이렇게 기억은 금방 희미해지는거 같은지 걱정이야
함께 했던 집에서 이사해서 그런지..해피가 어떻게 우리를 반겨줬었는지
달리가 어디에서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는지 잊어버릴거 같아서 무서워
하지만 모든 기억을 잊어버린다해도 너희가 우리 곁에 있었던 사실은 절대 잊지 않을게
걱정하지말고 너무 보고 싶고 언제나 언제나 사랑해

안녕 아가들!
오늘은 너무 잠이 안와서 찾아왔어
달리도 지금이면 엄청 멋진 어른 고양이가 됐겠다! 해피는 이제 20살이 훌쩍 넘었네?
너희들은 멋진 어른이 됐을거 같은데 누나는 나이도 훨씬 많으면서 그러기가 힘드네ㅎㅎ
항상 속상해하고 울때 와서 달래주던 우리 해피가 너무 보고싶어
공부하려고 프린트해놓은 종이들 펴놓으면 거기에 철퍼덕 앉아서 냥냥하던 달리가 보고싶어
왜 영상을 많이 안남겨뒀는지 그게 제일 아쉽다 해피야 달리야
언제나 오늘도 사랑해

안녕 아가들! 정말 오랜만에 찾아와서 글을 남기네
그동안 되게 많은 일이 있었어! 해달이랑 살던 대야미집에서 동탄으로 이사했고
누나는 결혼을 해서 한번 더 이사했어
해피가 너무 예쁜 강아지였어서 그런지 이제 다른 강아지들한텐 눈길이 가지가 않게 됐고
달리랑 함께한 시간이 너무 짧아서 그런지 다른 고양이들이 다 너무 예뻐서 눈길이 가네
애니무 동생들은 동탄에 있고 누나는 누나집에서 다른 사람이 괴롭히던 하얀 고양이를 데려와서 같이 지내고 있어
이름은 모찌로 지어줬고 오늘이 딱 한살 되는 생일이야!
길에서 다른 고양이들이 괴롭혔는지 고양이들을 무서워한다니까 나중에 언젠가 만나게 되면 조심조심 대해줘 :)
말로하지 않아도 언제나 너희를 생각하고 사랑하고 있어
이제 날도 따뜻해져서 해피는 산책다니기 좋겠고 달리는 곧 더워하려나?
우리 각자 행복하게 잘 지내다가 나중에 언젠가 꼭 다시 만나자
누나들이랑 엄마, 아빠도 행복하게 너희 동생들하고 지내다가 너희를 보러갈게
집에서 항상 우리를 기다려줬던 그때처럼 한자리에서 너무 오래 기다리지는 말고 너희 행복한대로 지내고 있으면 우리가 꼭 찾아갈게
사랑해 아가들

울 애기들 잘들 지냈니? 아빠가 큰아빠 하늘 나라에 보내드리고 이런저런일로 정신이 없어서 못왔는데 가영누나가 다녀갔네...
애니가 많이 아파서 지금 3일째 병원에서 수액을 맞고 있는데 울 멋진 오빠들이 빨리 회복되게 용기를 주고 힘을 주길 바란다..글구 누나들 열씸히 운전연습하는거 있지...아빠는 아직 애기들 같은데 제법들 운전을 하나봐 ㅋㅋㅋ 항상 조심조심 다닐수 있게 울 애기들이 누나들 보살펴줘라~~오늘도 신나고 즐거운 하루 사이좋게 보내라~~해피,달리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