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 끝나고 집에 갔는데 따뜻하던데.. 구름이가 오고간건지..<BR><BR>그래도 후회에서 좋은 추억으로 생각이 바뀌어가며 웃으며 대화하는 것이 <BR><BR>조금씩이나마 예전으로 돌아가고있어<BR><BR>그래도 없는 거는 여전히 허전하구나. 구름이가 간 이래로 계속 어머니가 요새 <BR><BR>많이 아프신데 낫게 하늘나라에서 힘두 주구!!<BR><BR>날씨가 많이 춥네. 안 춥게 옷도 입혔어야 했는데.. 거기서 꼭 옷좀 누가 입혔으면 좋겠네..<BR><BR>잘 지내고 있어! 형이 계속 보러 올꺼야! 하늘나라에서 우리 가족 힘좀 보내주구!<BR>

  오늘은 날씨가 추운데 거긴 따뜻하겠지?<BR><BR>엄니가 계속 밤낮으로 우시고 일하면서 우셔서 눈이 맨날 팅팅 부우신다 <BR><BR>구름이 너때문에 날씨가 춥고 방안이 오면 쌀쌀하고 허한게 이태껏 너가 방 안을 <BR><BR>따땃하게 달궈놓은거였나 하는 마음에 오늘도 출근길에 너가 뿌린 곳 들렸다가 가려 해.<BR><BR>아직도 너가 길 곳곳에 남아있는 거보니 가기 싫은 건가.... 하면서 눈물 나려고 하네..<BR><BR>구름이 너가 항상 옆에 있을꺼라는 생각에 그래도 일하는데 힘이 난다..<BR><BR>우리 구름이 여긴 춥지만 거기서는 따뜻한 날씨에 뛰어놀꺼라고 난 믿는다! 잘 지내고 있어!

  구름아! 오늘 일어났는데 너가 깨워주질 않아서 좀 늦잠을 잤어!<BR><BR>어제 수의사님한테 갔더니 평소 강아지 검진과 너 심각하게 아플때 <BR><BR>병원에 데려가지 못한거 너무 속상해서 가족 전부 돌아오고 나서<BR><BR>어머니랑 구름이얘길 또 많이 했어...<BR><BR>아직도 이불에 냄새가 있는거같고 돌아오면 반겨주는거 같았는데...<BR><BR>혼자있을 땐 은근히 많이 무섭드라!<BR><BR>너무 보고싶고 잊지 못할꺼야.. 많이 슬프지만 좋은 추억 떠올리면서 편지 써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