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순아~<BR>정말 오랫만에 왔다. 그치?<BR>미안해~~<BR>새해로 바뀌고 마음은 언제나 함께 있는데 널 찾진 못했네...<BR>기다렸니?<BR>하지만 매일 기도하고 있는 것, 너도 알고 있고 듣고 있지?<BR><BR><BR>항상 잘 지내고 있다고 믿고 있어.<BR>하늘에서 너도 보고 있니?<BR><BR><BR>지난주엔 엄청나게 눈이 내렸단다.<BR>그래도 이런 눈속에도 봄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해.<BR>복순아~<BR>언니도 별일없이 지내고 있어.<BR>네 동생 복희도 잘 있구...<BR>너의 빈자리를 대신 메워주고 있단다.<BR><BR><BR>복순아~<BR>천국에서는 건강하게 뛰어 놀길 바란다.<BR>언제나 잊지 않고 기도하고 있으니까 그럴거라고 믿어!<BR>잘 내고....<BR>널 영원히 사랑해!!!!

  복순아~<BR>12월 27일, 너의 첫기일을 보내고 안부글을 쓴단다.<BR>2012년 12월27일, 갑작스럽게 너를 떠나 보내고 황망하게 2012년이 지났더랬는데,<BR>그후 보냈던 1년이 길게 느껴지는구나...<BR><BR><BR>첫기일,<BR>네가 평소 좋아했던 간식이랑 여러가지 준비했던 것,<BR>잘 먹고 갔는지...<BR>그랬을거라고 생각해~<BR><BR><BR>너를 보낸 슬픔이 많이 가라앉았지만,<BR>너에 대한 그리움은 영원할것 같아~<BR><BR>다시 또 며칠있으면 2014년이 된단다.<BR>시간은 이렇게 흘러도 너에 대한 사랑은 새록새록 쌓이니까,<BR>우린 영원히 함께 하고 있다고 생각해!<BR><BR><BR>올 겨울은 많이 춥네...<BR>복순이가 있는 곳은 어떤지, 많이 궁금해<BR>춥진 않는지...<BR>외롭게 있진 않겠지?<BR>매일 기도하고 있으니까 그 기도가 복순이를 보살펴줄거라고 믿어!<BR><BR><BR>복순아~~<BR>잘 지내라!<BR>사랑해~~~<BR>

  북순아~<BR>잘 지내니?<BR>이젠 가을도 다 가고 초겨울 분위기란다.<BR>작년 늦가을 아파트 앞 단풍 나무 밑에 수북히 쌓인 단풍이 너무 예뻐서 너 그곳에 세워두고 사진 찍었는데,<BR>올해도 그 나무 아래에 단풍들이 아주 고운 빛깔로 떨어져 쌓여 있더라.<BR>작년에 너랑 사진 찍던 생각이 나서 마음이 짠했어.<BR>세상일은 정말 알 수 없다고 그 사진 찍고 한 달 보름만에 너를 잃게 될 줄 짐작도 못했으니 말이야.<BR><BR><BR>그때도 네가 많이 아펐는데 미처 잘 모르고 챙겨주지 못해서 지금도 많이 미안해 복순아~~<BR>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않고 지내는거지?<BR>언니가 해 줄수 있는 건 기도 뿐이어서 매일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단다.<BR><BR><BR>영원히 가슴속에 널 안고 있을거니까<BR>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길 바래!<BR>복순아~<BR>너도 지켜보고 있지?<BR>네 동생 복희도 잘 있어.<BR>많이 건강해졌단다. 통통해지기까지 했어~<BR>다들 널 보고 싶어해!<BR><BR><BR>복순아~<BR>여전히 변함없이 사랑해!!!

  복순아~~~<BR>하늘이 높고 파란 10월이다~ 벌써!<BR>시간은 이렇게 흘러가네...<BR>잘 지내고 있지?<BR><BR><BR>네가 있는 곳은 어떤 곳일까?<BR>가끔씩 떠올려 보곤해.<BR>분명 편안하게 있을거라고 믿어~<BR><BR><BR>항상 널 잊지 않고 있단다.<BR>너 이야기도 자주 하고 있어.<BR>할머니랑.<BR>다들 네가 얼마나 영리하고 똑똑했는지를 말이야.<BR>그리고 네가 없을 아쉬워하고 그리워하고 있어.<BR>보고싶다~ 복순아~~~<BR><BR><BR>잊지않고 널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너두 알고 있지?<BR>잘 지내라 복순아~<BR>언제나 사랑해!

  복순아~<BR>유별나게 더 더웠던 여름이 금방 지나갔어~<BR>이젠 아침 저녁으로 춥단다.<BR>네가 있는 곳은 어떻니?<BR>언니는 늘 궁금해.<BR>잘 있는지...잘 먹는지...잘 자는지... 슬퍼하진 않는지...<BR><BR><BR>정신없이 하루 하루를 보내면서도 그 가운데 항상 네 생각이 함께 하고 있어.<BR>요즘은 복희가 널 많이 닮아가고 있단다.<BR>눈도 더 커지고 너랑 비슷해지고 있어.<BR>하는짓도 널 닮고 있고...<BR>그래서 네 동생을 보면서 널 또 그리워하고 있구나...<BR><BR><BR>잘 지낼거라고 항상 믿고 기도하고 있어, 복순아!<BR>하늘 나라에서도 행복하고 밝게 지내거라.<BR>언제나 널 생각하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으니까 기죽지 말구~<BR>복순아,<BR>맑고 파란, 이젠 높아진 하늘을 올려다 보며 널 생각한다.<BR>잘 지내~~~<BR>너두 언니 보고 있지?<BR>늘 보고싶다 복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