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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ㅃ) | 방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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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121.♡.13.180) 작성일12-08-14 10:07 조회5,888회 댓글4건

본문

구진경


구진경님의 댓글

구진경 아이피 110.♡.93.187 작성일

  사랑하는 방울아...<BR>너를 억지로 보낸지 이제 꼬박 보름하고도 이틀이 지났다...<BR>은경이 지인이 좀만 더 견뎌보라고, 네가 우리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발작을 하게 될때<BR>그때 보내주라고 했었던 문자를 보게 되었어...<BR>언니가 잘못한걸까. 아냐 분명히 잘못한거야 그렇지....<BR>그냥 하늘에 맡겼어야 하는데...<BR>언니가 너무 성급했던거 같애...<BR>아니 애초에 널 그지경으로 놔뒀던거부터가 잘못된거겠지...<BR>방울아 미안해...<BR>널 보내지 말았어야 했어...<BR>그건 내 몫이 아니었는데,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었는데...<BR>마지막 너의 모습을 보고 또 봐도 넌 분명 나를 알아보고 <BR>발작도 하지 않았는데, 언닌 그저 네 배의 늘어나는 구멍과 피고름, 그리고<BR>아무것도 먹지 못하면서 그 모든걸 감내하는 너를 구해야 겠다고만 생각했었나봐...<BR>여러사람에게 물어봤었어...<BR>모두들 너를 보내주는게 맞다고 했지만, <BR>그것조차도 지금에 와서는 내 변명이고 핑계인것 같다...<BR>방울아, 미안해...<BR>정말 미안해....<BR>난  어떻게 살아야 하는걸까...<BR>너와 복동이에게 너무 미안한데...<BR>어떻게 살아야 하는걸까....

구진경님의 댓글

구진경 아이피 110.♡.93.187 작성일

  이제 일주일이 되었구나...<BR>만약 너의 곪아터진 배를 그저 소독하고 붕대로 감아주기만을 계속 반복하고 있었다면<BR>방울인 지금도 언니 곁에서 힘든 숨을 내쉬고 있었을까...<BR>하루 두번씩 붕대를 갈아줄때마다 점점 더 커지고 깊어만 가는 상처에서<BR>고열이 나고, 넌 물조차 마실 수 없게 되었을때 언닌 그때마다 울면서 너에게<BR>미안하다고 했지...<BR>방울아, 너를 억지로 보내고 난 지금은 더 미안하구나...<BR>우리 애기, 얼마나 아팠을까....<BR>2년전 처음 큰 수술을 하고 나서 병원에 갈때마다 힘들어했던 너였는데<BR>결국 너를 그 차가운 병원에서 보내고 말았네...<BR>너의 고통을 끝내기 위해서였다고 하지만<BR>결코 널 편히 보내주진 못했던것 같아, 미안해...방울아....<BR>그게 제일 맘에 걸리는구나...<BR>방울이가 너무 보고싶어...<BR>그리움에 병이 날것 같네....<BR>부디 그곳에서라도 동이와 함께 평안하길...간절히...간절히 빌어본다....<BR>

구진경님의 댓글

구진경 아이피 110.♡.93.187 작성일

  방울...<BR>우리 애기....<BR>할머니, 동이, 방울이 이렇게 다 함께 살땐 언닌 너에게 애기라고 잘 부르지 않았는데,<BR>왜냐면 할머니께서 동이를 아가라고 부르셨잖아, 그 소리가 어찌나 듣기 싫던지....<BR>그런데 할머니 그렇게 갑자기 돌아가시고 동이마저 할머니를 따라갔을때부터<BR>난 방울이 너를 계속 아가라고 부르기 시작했지...<BR>할머니 맘을 그제야 깨닫게 된거야<BR>애틋하고 사랑스럽고 안쓰런 그런 맘으로 동이를 아가라 부르셨던거였어....<BR><BR>방울아, 종양만 아니었다면 앞으로 십년쯤은 건강하게 잘 지냈을텐데<BR>언니가 너무 무식하고, 무심한 바람에 안타까운 네 목숨을 그리도 허망하게 보내버렸구나...<BR><BR>너희가 함께있어 행복했던 그 시절에도 행복하다는걸 알고 있었지만<BR>정작 너희들에게 감사하단 생각은 못하고 있었나봐<BR>그래서 하늘이 이리도 갑자기 너희들을 데려간거겠지...<BR><BR>너무나도 불행한 나날들이다...<BR><BR>방울이를 너무 오랫동안 병마에 시달리게 하면서 나 역시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는데<BR>그래서인지 방울아<BR>되려 지금은 눈물이 나질 않아<BR>아마도 언닌 지금 넋이 나간게 틀림이 없어<BR><BR>살기가 싫다. 세상이 싫어...내가 싫고....<BR>너희를 일찍 떠나 보낸 내가 원망스럽다....<BR><BR>아버지께서 오래전부터 찍어오셨던 너희들 사진을 주셨는데<BR>곧 정리해서 앨범으로 만들거란다..<BR><BR>방울아...<BR><BR>미안해....널 그렇게 보내서....<BR><BR>사랑한다...우리애기....

구진경님의 댓글

구진경 아이피 110.♡.93.187 작성일

  사랑하는 방울아...<BR>아픈건 좀 어떠니...배고픈건.....<BR><BR>우리 방울이가 한 달동안 거의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결국 수액도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혈관이 붙어버렸을때<BR>정말 올것이 오고야 말았다는 절망감으로 언니는 너무 괴로웠단다...<BR>너의 종양들이 여기저기 터져서 피고름이 계속 나오는데도 나는 그저 소독해주고 붕대를 감아줄 수 밖에 없었던<BR>그 상황들이 죄스러워 너무 미안했단다....<BR>아가...<BR>넌 지난 십이년동안 언니에게 희망이었고, 꿈이었고, 사랑이었고, 행복이었는데<BR>너로 인해 그 힘든 시간들을 이겨내며 살아왔는데<BR>정작 방울이가 아프고 힘들때 언니는 너에게 무엇을 해주었는지<BR>너무 미안하구나...<BR><BR>방울아...<BR>너를 보낼 수 밖에 없었던 언니를 이해해주겠니...<BR><BR>지금에 와선 1년전에라도 그냥 수술해줄걸 하고 후회하고 있지만, 방울아<BR>언니는 너를 보낼 수 밖에 없었어...<BR><BR>너가 하루라도 빨리 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랬어, 아가....<BR><BR>가느다란 숨소리를 내쉬며 온힘을 다해 너가 울었을때 아가 너를 그냥<BR>집으로 데려올까도 생각했지만, 방울아...너무 미안해....<BR><BR>방울아, 네 사진 속 모습은 저렇게 건강하고 평안한데....<BR><BR>지금쯤 동이랑 할머니 만나 그렇게 편안한 모습으로 쉬었음 좋겠다....<BR><BR>방울아 너무 그리운 방울아<BR><BR>사랑해, 아가....이 못난 언니가 너를 사랑해서 너무 미안해.....<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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