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딸...<BR>엄마블로그에다 편지를 써서...<BR>여기는 잘안들어오게되네...<BR>아직두 엄마옆에 있는데...<BR>아직은 보내줄 자신이 없어서...<BR>답답해두 쫌만 더 기다려줘.....<BR>너무너무 사랑하구...안아보구싶다...울큰딸...

  엄마 큰딸...<BR>29일 새벽 늦게 잠이들어서...아침에 늦잠자는데...<BR>울 큰딸이 엄마 꿈에 나와줘서 ....<BR>잠이 깨버렸어...<BR>근데...너무 일찍 깨버려서 울 큰딸이랑 이야기를 많이 못했네...<BR>거실에 있다가 작은방으로 들어가는데...<BR>엄마 큰딸이 물그릇앞에 서서 환하게 웃으면서 엄마 쳐다보구 있어서...<BR>넘 놀라구 넘 좋아서 번쩍 들어서 품에 꼭 안았는데...<BR>거기서 눈을 떠버렸어...<BR>눈뜨고 나서 넘 빨리 깨버린 내가 미워서 울 돼지 얼굴을 오래 못본게 화가나서...<BR>오래 안아주지 못한게...서러워서...한참을 울었네...<BR>안울기로 했는데...<BR>그래두...다행인건 울 큰딸랑구 어디선가 신나게 뛰어놀다가 목말라서 물먹으러 온거 같은 ...<BR>그런것같은 환하게 웃는얼굴이어서 맘이 넘 좋았어...<BR>지금처럼 그렇게 신나게 뛰어놀다가 엄마가 보구싶거나 목마르면 언제든지 엄마한테 와~~<BR>담번에 만나면 우리 오랫동안 안구 같이 있자...<BR>자주자주 놀러와라...엄마 너 보구싶다....사랑해 돼지야.....

  분향소신청하고...<BR>편지를한번두 안했네...<BR>엄마 머리옆에 울돼지가 아직 있어서...<BR>하구싶은 말이있을땐...<BR>그때그때하다보니까 편지를 쓸내용이 없네...그치...^^<BR>아직은 날씨가 쌀쌀해서 엄마가 데리구있는거야...<BR>그안에서 답답할지모르지만 쫌 만참아주라...<BR>아직은 보낼자신이 없어...<BR>날씨 따뜻해지면 물도있구 뛰어놀수있는곳두 넓은 곳에 데려다줄께...<BR>그곳에서 놀다가 엄마보구싶은 찾아오구...<BR>울딸랑구 보구싶을때마다 엄마두 자주놀러갈께...<BR>그러니까...<BR>쫌만 더 엄마옆에 있어주라....<BR>울큰딸~~사랑해...<BR>보구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