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아 오랜만이네<BR>잘있겠지?<BR>거기도 이제 따뜻한 봄날이겠구나..<BR><BR>핸드폰에 니 사진 대기 화면에 계속 넣어놨는데 구박받고 그냥 다미사진 넣었다.<BR>용서해 다오.<BR><BR>다미가 점점 니 얼굴을 닮아가는게 참 희안하네<BR>배도 다르고 털길이도 다른데 전에 현관에서 누워자는데 얼덜결에 니 이름이 불려지더라.<BR>근데 말은 지지리도 안듣는다<BR>풀뜯고 사고치고 마당에 똥누고 비벼놓고..ㄱ-<BR>온갖 사고는 다치는데<BR>이거 어찌해야할지 대책이 안선다.<BR><BR>

  솜이야 오늘은 너랑 이별한지 49일쨰 되는날이구나<BR>몇일전에 아빠가 꿈을꿨는데 아무리 너를 불러도 돌아오지 않더래<BR>근데 참 신기한게 그날이 마침 35일 되던 날이더라..<BR>그날 새몸 받으러 간거였나 싶더라.<BR>좋은 새 몸 받았냐? <BR><BR>다미는 많이 컸다.<BR>처음 온날보다 거의 2배정도 길이로 자란거 같더라.<BR>털깎고 춥다고 입혀놓은 옷이 처음엔 엄청 컸는데 <BR>이젠 딱 맞을정도가 됐네.<BR><BR>오늘 처음으로 그녀석과 산책을 했다.<BR>산책코스는 니하고도 처음 돌았던 길이랑 같은길이었는데<BR>옛날생각도 나고 막 그렇더라.<BR>

  <DIV style="FONT-SIZE: 12px"><SPAN class=vi_content>다솜아 네가 간지도 벌써 1달이 지났네. <BR>1달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네 사진을 보면 안타깝고 보고싶고 그렇다. <BR>새로운 말라뮤트 강아지를 데려왔는데도 네 생각만 나더라. <BR><BR>힘들게 데려온거 보면 니가 골라준거 같은데 말야.. <BR>참 신기한게 네 생일은 5월 27일인데 <BR>이녀석 생일은 11월 27일이랜다 <BR>동네 사람들이 솜이보다는 안이쁘다고 하데 <BR>내가봐도 그렇긴 하다. <BR><BR>오자마자 돈도 엄청시리 까먹었다. <BR>몸에 진드기가 득실대서 치료 받는다고 말야.. <BR>말도 오지게 안들어. <BR>지 원하는대로 안되면 깽꺵거리고 시끄럽게 군다. <BR>넌 안그랬는데.. <BR>그래도 니가 골라준 녀석이니 뭔가 있겠지?</SPAN><!-- 답변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