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00">잭아  뭐 하고 있니?  오래간만에 왔네... 미안하다  시간이 뭔지...자꾸 우리잭 생각하는 시간이 짧아 지는 것 같아....<BR><BR>미안해  그치만 언제나 내맘속엔 내 머리속엔  우리잭으로  가득 차 있으니까....<BR><BR>어느 누구보다 우리잭이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으니까...<BR><BR>밥은 잘 먹니?... 좋아하는 꽃냄새 많이 맡으러 다니구?.... 니가 거니는 모습이 그려진다 보이진 않지만  느낄 수 있으니까...<BR><BR>수박이랑 참외랑 우리 짹이 좋아하는 게 이렇게 많은데..... 맘 아파서 코끝이 찡해서 먹을 수가 없어.....<BR><BR>아가... 나에 천사야.... 거기서 나 기다리고 있을꺼지?.....내가 가는 날 마중 나와 있을꺼지?...<BR><BR>우리 아가 다시 보면 안아줘야지... 뽀뽀해줘야지.....착한아기....언제나 넌 착하고 깔끔했는데.....<BR><BR>니가 하늘나라로 가던 날 마지막 니 모습이 생각난다... 오랬동안 아파서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BR><BR>목욕도 잘 할 수 없었는데....어쩜 그리도 하얗고 깨끗한지....눈송이 같앴다....<BR><BR>먼 길 갈꺼라고 숨쉬기도 힘들어 하면서 볼일 다 보고  밥도 조금 먹어주고...... <BR><BR>내 걱정 들어 주려고....너무 착해서... 그게 더 가슴 아프다.....<BR><BR>그렇게 말라가는데....맛있는 것도 못먹고.....그냥 미안한 맘뿐이다.....미안하다 미안하다......아가 우리 짹아....<BR><BR>다시 만나면 우리 절대로 떨어지지말자...갈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꺼야 그치?......<BR><BR>심심해도 내품이 생각나도... 조금만 기다려... 다시 만날꺼니까.....사랑한다`~~<BR><BR>사랑한다..... 열일곱해 동안 니가 준 사랑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가장 큰 사랑으로 남아 있을꺼야...<BR><BR>고마워  내 옆에 있어줘서.... 나 외롭지 않게 해 줘서...날 행복하게 해 줘서.....<BR><BR>편히 쉬렴  나에 천사야~~잭아~~~<BR><BR><BR></FONT>

  <FONT style="BACKGROUND-COLOR: #ff80ff">잭아  잘 있었어?....거긴 덥지 않니?...우리 잭 더운 거 싫어 했는데......<BR>작년 여름에 더워서  밤에 많이 힘들어 했지?....종양 때문에 그런거였는데...그땐 그것두 모르고...바보같이...<BR><BR>우리 아가...착한애기....너무 힘들어해서 보내준건데.....그래서 이젠 편하게 있을꺼라고 마음으로 위로해 보는데....<BR>근데.....근데.....그냥 한없이 그립다....그냥 니가 없다는 게 온몸에서 기가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다<BR>이럼 안되는데.... 우리 아가 맘 편하게 해 줘야는데........그럼 열심히 살아야는데........휴.....<BR><BR>문득 문득 이렇게 가슴이 쓰리고 아파서........그냥 너만 바라보고 우리 잭 보살피며 그렇게 조용히 살고 싶었는데.....<BR>보고 싶다 보고 싶다........그냥 니랑 한가롭게 꽃 보며 우리잭 향기로운 꽃냄새 맡게 해 주며 그렇게 거닐고 싶다....<BR><BR>작은 집에 예쁜꽃 가득 심어 놓고....따뜻한 햇살아래 우리잭 조는 모습 보며......타샤 할머니처럼 살고 싶었는데....<BR>우리 잭이 없으니.....아무 의미가 없다  작은 꿈이 사라졌다  우리 잭이 없으니까........<BR><BR>아가야  아프지마.....우리 아가는 착하니까 천사가 됐을꺼야 그치?...........<BR>이번엔 우리아가 더운여름  힘들어 하지 않아도 되니까  다행이다    난 그게 제일 맘 놓인다<BR><BR>밥 잘 먹구?........사랑해  사랑해 나에 천사야~~~<BR></F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