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주~오늘은 뭐했어?<BR>혼자서 외롭거나 슬프진 않지? 친구들도 많이 있을꺼야.....<BR>날이 많이 더워졌다.<BR>우리짱아 더위를 진짜 많이 탓는데...올여름은 어찌 날래?<BR>엄마한테 더위 팔어 짱아야 그리고 짱아는 시원하게보내...<BR>참 마리배가 남산만하게 불러왔다.새끼들이 무럭무럭 잘크고 있나봐!<BR>우리짱아두 생전에 새끼한번 가질껄 그랬어..참 후회가 되네...분신이라두 남겼으면...좋았을껄.<BR>헥헥거리는 짱아 숨소리가 넘 그립다.<BR>담에또올께 잘지내고 있어 아가야

  짱!엄마 너무 허전해 죽겠다.짱아 없으니까 괜히 다른개들까지도 미워져서 심술부리게 되네....<BR>우리짱아 한번만 꼭 안아보구 싶은데,,,,이젠 그게 너무 큰 바램이 되버렸다.<BR>낮엔 봄날씨가 너무좋아서 집근처에 나갈때마다 짱아가 옆에없는게 너무 이상한거있지...<BR>거기서 실컷 뛰어놀아 짱아야 매일집에만 갇혀있어서 갑갑했잖아.<BR>담에 또 올께 엄마 생각 많이해~

  딸 오늘은 뭐했어?엄마는 감기가 걸려서 오일정도 넘 힘들었어..엄마가 쫌 엄살쟁이잖아.<BR>비가 오려나보다 날씨가 잔뜩흐리네...이런날은 울애기가 더 보고싶어지는데...<BR>짱아야 마리가 배가 많이 불러왔어 뱃속에 아가들이 잘자라구 있나봐.<BR>우리짱아두 아프기전에 애기한번 낳게 해줄껄,,,후회돼 죽겠당.<BR>우리짱아 분신이라두 남기고 갔으면 더 좋았을텐데..그치?<BR>엄마꿈에도 한번 안나타나구 너무 야속하다 짱공주~~<BR>보고싶으니까 꼭 한번 들러 알겠지?<BR>엄마 다음에 또올께 빠이

  아가 잘있었어? 슬픔이 많이 가라앉았다 생각했는데 우리애기 분향소에 오니까 또다시 눈물이 나네...<BR>엄마는 아직도 하루에 수십번씩 짱공주 떠올린단다.<BR>가슴이 너무 허전해서 뻥뚫린거 같아서 힘들어 죽겠어.<BR>아침이라도 잘챙겨서 보냈어야 했는데..그게 넘 가슴이 아퍼...<BR>다들 어쩔수없는 선택이었다구 위로해주지만 왜하필 우리애기에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하나님이 너무 원망스럽단다..<BR>엄마 보구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