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야..우리 두리가 간지 10일이 됐네 벌써..마냥 슬퍼만 하고 있다가 지금은 정신 차리구 잘 지내고 있으니 엄마랑 언니 걱정은 하지마..

며칠전에 언니 옆에 왔다 간 거 맞지? 맞을거라 생각해..

보고싶다 두리야..

엄마 미워하지마 널 너무 예뻐해서 산책해주려구 나간건데..두리가 그렇게 될 줄 몰랐어..

그래두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그곳은 어때 ? 친구들도 많고.. 자유롭게 신나게 뛰어놀구 있는거 맞지?

꿈만같다..우리 두리가 내 곁에 없다는 게..초롱이도 많이 심심해 해..

두리야 너무너무 보고싶다..옆에만 있다면 좋을텐데..

언니가 초롱이누나 편 든거 우리 두리 미워서 아닌 거 알지? 언니는 정말 둘 다 똑같이 이뻐했어..

아직두 우리 두리 생각만 하면 눈물부터 나..

근데 언니 씩씩하게 행복하게 엄마랑 오빠랑 초롱이랑 잘살아갈 거니까..

이제 집에 오지 말구 저 세상에서 예쁘고 행복하게 살아줘..

나중에 우린 꼭 만날거야..언제든..어디서든 널 다시 만난다면 끝까지 곁에서 지켜줄게..

잘지내구 있어..그때를 기다릴게..사랑해 두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