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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218.♡.68.74) 작성일06-07-08 09:20 조회12,964회 댓글50건

본문

한지혜, 한지인

지혜와 지인님의 댓글

지혜와 지인 아이피 125.♡.251.189 작성일

  통키야..오늘은 네가 장례를 치른지 꼭 1년이 되는 날이구나.<BR>작년 오늘은 내가 참 많이도..많이도 울던 날이었다.<BR>언니가 교통사고가 났어. 많이 외로웠던 모양이다.<BR>비가 오고 천둥이 치던 그 날, 너를 안아주지 못해 너를 보낸 것처럼, 지혜 언니도 잃을 뻔했다.<BR>어쩌면 나의 종교적 신념 때문에 이제는 네가 내 마음을 알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아서 마은 한 구석이 그래도 가볍다.<BR>아직도 내가 너를 기억하면서 아프다면, 너도 편하지는 않잖니.<BR>펑키는 자주 화를 내고, 떼를 쓰고, 여전히 어린 녀석의 태가 벗겨지지 않는구나.<BR>자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네가 아프던 그 날 밤이..숨을 그렁그렁 몰아쉬던 그 날 밤이..폐에 물이 차올라 아팠을 그 날 밤이..<BR>자꾸..자꾸만 떠오른다. 이제는..아프지 않지?..<BR>너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은데..나는..왜 자꾸만 우리 수업 가던 날 녹색 손수건을 매고 눈물 가득한 눈으로 우릴 올려다 보던 네 모습이 떠오를까?...주책이지?..<BR>요즘 참 많이도 울었다. 혼자 소리내 울고 있으면 펑키도 혼자 안방으로 가 앉아 있더구나. 그 때는 떼도 안 쓰고. <BR>우리 통키 동생이라 펑키도 속이 깊은가보다. 내가 울고 있으면 넌 참 위로도 많이 해주었는데.<BR>너도, 펑키도 있으면 좋을텐데. 욕심이라는 것도 안다.<BR>토요일날 동철이 형아랑 데리러 가마. <BR>햇살 가득한 날에, 초록으로 물든 산에 데려다주마. 그곳에서 마음껏 뛰어놀거라. <BR>그리고 훨훨 날아가거라. 아픔 가득한 곳에 있지 말고, 내몫도 줄테니 즐거운 그 표정으로 훨훨 날아가거라.

지혜와 지인님의 댓글

지혜와 지인 아이피 125.♡.251.189 작성일

  통키야... 잘 있었지?? 지혜 언니야...<BR>오늘은 사랑부 예쁜 아이들과...월미산에 다녀왔어...<BR>이번주에...이것저것...일이 많아서...정말 피곤했지만....<BR>바다도 보구...벚꽃두 보구...새싹 트는 것두 보구....참...좋은 것만 보구 왔단다...<BR>시간이란게..참 빠르구나....<BR>담달...이면...펑키가 한살이 되구....또 조금만 지나고..여름이 오면...통키..여행 간날이 되구.....<BR>지인이가...이번주 토욜에 상견례를 한댄다...<BR>언니가 기저귀 갈아주구...공부 가르치며 키웠는데...시집을 간대는 구나....<BR>그 만큼...언니도...많이 변했겠지....<BR>오늘 소풍나온 아가들 보니까....네 생각이 많이 났어...<BR>우리 예쁜 통키....가....너무 보구 싶었어....

지혜와 지인님의 댓글

지혜와 지인 아이피 125.♡.251.189 작성일

  통키야  안녕!!<BR>날씨가 많이 따뜻해졌구나...<BR>봄이 와서 참 좋다...<BR>며칠전까지...꽃샘추위가 굉장했었거든..<BR>겨울이 다시 온 줄 알았잖아....<BR>언니가 요즘  또 과로로...조그만 병이 생겼어..<BR>병원에 며칠째 다니는데 별 차도가 없네....<BR>약 안 먹구...통키처럼...건강하게 지내야 하는데..말이쥐...<BR>지금 옆에선..펑키가...뭐 달라구 울구 있다...<BR>통키랑 다르게...펑키는 디게 아기 같아....<BR>아직 어리긴 하지만.....<BR>통키야...잘 지내구 있어...진이 언니랑...펑키랑...또 놀러 갈께...빠이~~!!

지혜와 지인님의 댓글

지혜와 지인 아이피 125.♡.251.189 작성일

  통키야 안녕~~!!
해피라는 칭구 가족이 다녀갔구나~~~
진짜...해피랑 놀구 있을 것 같구나....

통키야...진이 언니랑...공부방하려구...집두 고치구...그러느라..또 바뿌게 지냈다...
집고치는게..장난이 아니더구나....
짐들을 이리저리 옮기느라....아빠와 엄마와 언니들이  참 힘들었어...
펑키두 힘들었는지...계속 울구....그러더라구.....
새루 집이 바뀌어서 그런지.. 요즘 통...잠을 못잔다...
그래서...낮에두 기운이 없구....
어젠....핸드폰에 있는 통키 사진 보니까...눈물이 나더구나....
보구싶어서....보구 싶네....
조만간..우리 아가...보러갈께.....
날씨가 따뜻해져서....울 통키...아주 잼께 놀구 있겠지????
또 올께..잘자구...빠이~~~!!

닝기닝기님의 댓글

닝기닝기 아이피 222.♡.60.109 작성일

  안녕하세요...
납골당에서 통키사진을 봤는데, 우리해피랑 너무 많이 닮아서
분향소를 찾아봤더니, 분향소가 있네요....
우리해피 보러갈때마다 통키를 봤는데, 볼때마다 우리해피랑
너무 닮아서 남같지가 않네요...
참, 이렇게 글남기는거 실례는 아닌지~
보니깐, 통키두 오랫동안 키우셨네요...
저희두 10년넘게 키웠거든여....
작년 11월말에 하늘나라로 갔지만....
우리해피랑 통키랑 얼굴뿐이 아니라 비슷한점두 많은거 같네요~
아마 하늘나라에서 해피랑 통키가 만나 서로 칭구가 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종종 들려두 되죠??
통키가 남같지 않아서여..
그럼, 새해 복 마니 받으시고..
통키야.. 하늘나라에서 우리해피랑 싸우지 말구 사이좋게 지내구....
통키두 새해 복 마니받어~

참고루 우리 해피분향소에두 함 들려주세요..
해피두 좋아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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