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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 염 검프

페이지 정보

작성자 kangaji (211.♡.5.114) 작성일06-05-08 22:21 조회13,048회 댓글68건

본문

염 희용

염희용님의 댓글

염희용 아이피 203.♡.143.20 작성일

  검프야 안녕?<BR>엄마왔어.  엄마가 많이 바쁘다고 자주 못와서 미안해.<BR>잘지내니?<BR>벌써 3년이 훌쩍 지났구나.<BR>출근하면서 늘 네가 있는 곳을 보면서 인사를 건네곤 하는데 너두 엄마를 보고있는거지?<BR>엄만 요즘 좀 바빴어.<BR>집을 나와서 고생하는 애기들이 생각보다 많더구나.<BR>그것두 어느날엔가는 안락사까지 당해야하는 현실은 또 어떻구....<BR>그래서 입양가기전에 잠시 보호해 주는 역활을 하고 있는데<BR>첨에 데려왔던 베베는 1주일만에 미국으로 훌쩍 떠났고,<BR>지금은 왓슨이라는 녀석을 보호하고 있단다.<BR>첨에는 얼음땡하듯 움직이지도 않던 녀석이 꼬리를 흔들고 반기면서<BR>안아달라고 하고 가끔은 웃어주기도 한단다.<BR>첨보다 얼마나 예뻐졌는지 너두 보이지?<BR>엄만 할머니만 허락한다면 녀석을 끝까지 거두고 싶구나.  <BR>근데 할머니가 노발대발하시겠지?<BR>한쪽눈의 시력이 10%정도밖에 안된다는데, <BR>덩치는 크고 <BR>사랑을 받지 못해서 <BR>사랑을 주는 법을 모르는<BR>우리 가엾은 왓슨이를 <BR>또다시 얼굴도 알 수 없는 미국으로 보내야만 하는거니?<BR>물론 잠시만 맡아주는 조건으로 데려온건 맞지만<BR>엄마는 자꾸만 흔들리는구나.<BR>예쁘고 작은 아이들도 사랑스럽지만<BR>덩치만 크고<BR>좋은걸 좋다고 표현도 못하는<BR>우리 순둥이 왓슨이를<BR>또다시 버려야하는거니?<BR>녀석이 또다시 버려졌다고 상심하면 어떻게 하니?<BR>우리 검프처럼 엄마가 평생을 보살피며 살고 싶은데......<BR>검프야, 너두 엄마 맘을 알지?<BR>사랑하는 내아들 검프야....<BR>자랑스런 내아들 검프야....<BR>많이 보고싶다.<BR>그리고 또 많이 사랑한다, 아가야<BR>

염희용님의 댓글

염희용 아이피 203.♡.143.20 작성일

  검프야, 안녕?<BR>엄마야....  오늘도 네가 묻힌 곳을 보고 인사 했는데 엄마 봤었니?<BR>검프야...  보고싶다.  그저 잠깐만이라도 너를 볼 수만 있다면 그 어떤 댓가라도 치루고 싶을 만큼 그립구나.<BR>잠시만이라도 좋으니 꿈속에서라도 울애기 볼 수 있을까?<BR>사랑해, 검프야<BR>그리고 많이 많이 보고싶어.....<BR>

염희용님의 댓글

염희용 아이피 203.♡.143.20 작성일

  검프야, 내 사랑하는 아들......<BR>잘지내니?<BR>내일이 너를 보낸지 꼬박 3년이 되는 날이구나....<BR>그새 많이 잊고 지내서 미안하다.<BR>너를 보낼때 처럼 너를 묻은 그곳은 흐드러지게 진달래 꽃이 피었단다.<BR>쓸쓸하지 말라고,<BR>너를 지켜주마 약속했는데<BR>이제 겨우 1095일이 지났건만<BR>울애기 많이 잊고 지낸다.<BR>미안하다, 너는 나를 잊지 않고 있을텐데....<BR>늘 엄마의 발뒷꿈치만 쫗아다니던 작고 귀여운 내새끼....<BR>입꼬리가 올라가게 활짝 웃어주던 너의 모습이 그립구나.<BR>아파트단지 세탁소에<BR>너를 닮은 작은 요키녀석이 있는데<BR>아마도 너와 비슷한 나이일 것 같은 녀석이 있는데<BR>우리 검프가 밟힐 때마다 간식과 <BR>옷가지들을 가져다 주곤 했는데<BR>어느날 찾아가니 이사를 갔더구나.<BR>앞으로 1~2년 더 살까 싶게 건강이 좋지 않아보여서<BR>늘 울애기 보듯 맘이 짜~안 했는데<BR>그나마 볼 수 없어 많이 안타까왔다.  <BR>그곳에서 혹시 보인다면 고녀석한테 힘내라고 전해주렴<BR><BR>아가....<BR>엄마 잊으면 안돼.  엄마가 그곳에 가면<BR>꼭 너부터 찾을꺼야.<BR>알았지, 조금만 더 기다려줘.<BR>사랑한다.  내아들....<BR>그곳에선 정말루 정말루 아프지 말고 건강해야한다.<BR>외롭지 않게 예쁜 여자친구도 사귀고 <BR>그동안 잘있어.<BR><BR><BR>

염희용님의 댓글

염희용 아이피 203.♡.143.20 작성일

  <IMG src="http://www.kangaji.net/zboard/miniwini.visualEditor/emoticons/face-0110.gif" align=absMiddle border=0>검프 어딨니?    <BR>엄마왔어........  자주 못와서 미안해.<BR>검프야, 지금은 편안하니?  엄마가 젤루 예쁘다고 생각하는 곳에 너를 묻어줬는데<BR>춥거나 덥지는 않은지......<BR>철쭉과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핀 예쁜 날에 너를 그곳에 묻어서 엄만 조금 안심이 되는데.....<BR>엄만 애기들과 잘 지내고 있단다.<BR>아침 출근할 때면 네가 묻힌 곳을 바라보는 혼자만의 즐거움을 누린단다.<BR>요즘엔 수목장이라는 것이 유행한다고 하지만<BR>좋은 장소를 찾기는 쉽지 않잖아.  근데 그곳은 사계절 모두 예쁜거같아.<BR>너도 좋아했으면 좋겠구나.<BR>사랑하는 엄마아들.......<BR>엄마가 힘들때마다 늘 옆에서 힘이되어 주곤 했었는데<BR>니가 이렇게 외로울 때 엄마는 속수무책 아무런 힘이 되어줄 수 없구나.......<BR>아가야, 엄마랑 다시 만날 때까지 엄마 잊지말고 건강해야해<BR>

염희용님의 댓글

염희용 아이피 203.♡.143.20 작성일

  <IMG src="http://www.kangaji.net/zboard/miniwini.visualEditor/emoticons/face-0122.gif" align=absMiddle border=0>검프야, 엄마왔는데 보이니?<BR>너를 보낸지  벌써 2년이 되었구나?<BR>아픈데는 없구 잘 있는거지?<BR>많이 보고싶구나.  울아들, 너무 똑똑해서 늘 엄마를 감동시켰던 예쁜 내아들..........<BR>검프야, 엄만 애기들과 잘있어.  애기들도 다 건강하구....<BR>세월에는 장사가 없다고 많은 것들은 더러 잊혀지기도 하더구나.  <BR>너를 보내놓고는 하루도 살 수 없을꺼 같았는데, 여전히 잘자고 잘먹고.......<BR>그래서 더 미안하다.<BR>착한 엄마아들은 아직도 엄마밖에 모를텐데......  미안해, 검프야~<BR>넌 늘 엄마밖에 몰라서 엄마가 외출하기라도 할라치면 현관바닥에 혼자 덩그머니 앉아있곤해서<BR>할머니를 속상하게 했었는데........<BR>아가야, 한번만이라도 너를 다시 꼭 안아보고 싶어.  <BR>이젠 유모차도 있어서 네가 있다면 산책도 시켜주고 할 수 있는데.......<BR>원이도 이젠 아주 잘뛰어 다닌단다.  엄마를 오히려 끌고 다니는 걸.....<BR>소희라고 니 동생 얘기도 했었지?  그애가 요즘엔 너의 침대에서 잔단다.  <BR>붙임성도 좋고 명랑해.  물론 예쁘기도 하지?  <BR>네가 있었으면 좋아했을텐데.............<BR>검프야, 아프지말고 잘지내.  그리고 엄마 잊지 말고<IMG src="http://www.kangaji.net/zboard/miniwini.visualEditor/emoticons/face-0208.gif" align=absMiddle border=0><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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