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ㅠㅠ
미안해 장례식에도 못가고
맨날 나만 좋아했는데
잘살구 나중에 만나자 ㅠㅠ

  앵아~ㅎㅎ
아침에 들어왔는데 애기 홈피가 생겼넹...^^
가끔 여기와서 네 얼굴 보고가면 되겟다...
여기에다가 이렇게 너한테 편지쓰면 왠지 네가 볼것 같아서,,, 내가 하는말 다 듣고 있지?
어제 눈이 많이 왔는데, 니가 추울까바 넘 걱정 되더라. 엄마두  네가 추위 잘타는데 춥진 않을까
걱정하시구, ㅜㅜ 니가 없는 집 대문을 열자마자 설움이 복받쳐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
이제 울지 않겠다구 다짐했는데... 널 잊게 되면 어쩌지? 정말 두렵다.
삶이 바빠서 널 잊게 될까바... 현아... 내 가슴속에 가족들 가슴속에 언제나 니가 있어~
거기서도 씩씩하게 잘 지내.. 또올께^^

  현아 형아 업무 시간에 우리 곰돌이 사이버 분향소 생겼나 해서 ... 들어 왔는데.. 있네...

이거 보니깐 마음이 무지 아프네~ 현이 많이 보고 싶은데... 만질수도 없고... 넘넘 보고 싶다.

우리 현이 너무 약해서... 너무 잘못했던 것만 생각 난다.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