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야..언니야..
너무오랫만이다..
엄마두, 오빠두..바쁘신가보다...
여기 가끔 들려보지만...잘 안오시네...
그래두 집에선 항상 니사진보면서..니 생각 많이 하시니까..
너무 서운해하지마..
언니가 얼마전에 너랑 똑같이 생긴 인형을 하나 집에 가져왔어..
색깔은 너처럼 예쁜 흰색이 아니지만..
너의 모습과 너무너무 흡사해서..
안고있으면 우리 미미를 안고있는것만 같은 착각을 하게돼..
엄마는 우리미미처럼 아끼고..소중하게 생각하고 계시구..
보고싶다..미미야..
너무 보고 싶다..우리아기...

  미미야...내일은 엄마가 미국여행을 가신다...
그동안..너랑 한시도 떨어질수 없어서..어디 여행갈수도 없었던 엄마가...
첨으로..미국에 가시게 됐어..
울엄마..많이 설레시는지...소녀처럼..미국여행준비에 신이나신것 같아..
니가..엄마한테 주는 첫번째 선물이라고 언닌 생각해..
우리 미미..
언니는 가끔..니가 떠나던 날을 생각해...
설잠자던 우리식구들이..엄마의 비명소리에 다 깨고..
힘없이 누워있던 니얼굴 생각나서..
언니는 가끔..멍해진다..
보고싶어..요즘에..많이..
만져보고싶고..너한테 말도 걸어보고싶고...
지난주 토요일엔 언니가 모처럼 일찍끝나서..집에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가는데..
니생각이 너무 많이 나더라..
그래서..니이름을 막 불러봤는데...
눈물이 나더라..
보고싶은 미미야..
엄마한테..조심해서 잘 다녀오시라고 말씀드리고...
하늘나라에서...먼 미국에 있는 엄마도 지켜드려라...
사랑해...

  미미야..
언니가 너무 오랫동안 안들린것 같다..
잘 지내고 있었니?
니가 멀리 간지도 한달이 지났는데...아직도 실감이 나질않네..
아직도 퇴근하고 집에가면 니가 있을것만 같다..
니가 없어서인지..엄마가 많이 외로워하시는것 같구..
아직도 니 이름이 나오면 눈물이 글썽이시는 엄마가 안타깝기만하다..
언니두..오빠두..많이 바빠서..
요즘도 집에 일찍 못들어가는데..
그때마다 항상 엄마옆에서 힘이 되어주던 우리 미미가 없으니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보고싶다..미미야..
너무많이 보고싶다..

  미미야...미미가 간지도 어느새 한 달이 훌쩍 지났구나...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다...
오빠는 요즘 맨날 야근한다...지금도 일하다가 저녁먹구 잠깐 들렀어..
요즘은 몸은 힘들지만 그래도 너무 재밌는 하루하루다...
너는 다 알겠지만 오빠가 해야 할 부분들이 많아졌잖니..
그래서 참 흥미롭고 신이 난다...
요즘엔 밤 늦게 집에 들어갈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니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자주 드는구나..
그나마 니 사진으로 도배를 해놔서 매일매일 보곤 한다...
미미 잘 지내고...오빠 잘 되도록 응원 많이 해줘라...
또 들를께..바바이~

  미미야..우선 새해 복 많이 받거라..
올 해가 개의 해인데...안타까운 마음이 더 드는구나...
니 사진들 모아서 거실에 스크랩 해놨다..
예나 얼마 전이나 너의 미모는 여전하더라...
이제 새해가 밝았으니 우리 모두 화이팅 하자!!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