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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 |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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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211.♡.83.45) 작성일05-08-20 09:57 조회19,476회 댓글129건

본문

양지혜

양지혜님의 댓글

양지혜 아이피 220.♡.191.99 작성일

  루비 뭐하고 지내니?
지금 언니가 쓰는 편지 읽고 있니?
....언니가 그저께 공부하는데 말야~
새벽에 우리 루비 생각이 나서..
5시까지 잠도 못자고 막 루비한테 B4용지 가득 편지 썼다?
너너너! 감동 받았지?!! ㅎㅎ
음.. 새벽 4시쯤 되니까 우리 루비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서
그 전까지 많이 참았었는데도 눈물이 나더라~
우리 이쁜이..
맨날 늦게 자는 언니 걱정하면서
새벽 2~3쯤 되면 물 마시러 나왔다가
언니가 루비 때문에 열어놓은 방문 사이로 빼꼼 얼굴 내밀고
`언니 안녕?^^`하구
그럼 언니가 `울 이쁜이 안 자구 왔네~ 들어가서 자`그럼
다시 안방 가서 잤잖아..
언니가 맨날 일찍 잤으면 울 루비도 언니 품에서 잤을 텐데..
우리 루비 4살 5살 까지만 해도
그 높은 언니 침대 펄쩍펄쩍 잘 올라오던데..
언제부터 못 올라와서 낑낑대길래
언니가 곰돌이푸 인형 바닥에 눕혀놓으면
새벽에 언니 자는새 몰래 올라와서 자곤 했잖아..
자고 일어나서 곁에 루비 있으면 얼마나 예뻤는지 몰라..
하,,, 너없는 집안이 적응이 안된다!
몇시간전 아빠가 전화해서 `지혜,, 집에 혼자 있겠네?`
그러는데, 나도 모르게 그만 `아니,, 루비랑 같이 있어`
그랬어.. 그랬더니 아빠가 주춤하더니 `그래,, 루비랑 같이 있어`그러더라
정말 그렇게 말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사실 언니는 내가 그렇게 말했는지도 인식 못했거든?;;
하두 습관이다 보니까..
근데 컴퓨터 하면서 생각 나더라..
내가 그렇게 말했던거..
그 순간 피식하고 웃음이 났어..
자꾸 머릿속에 맴맴 거려
`아니,, 루비랑 같이 있어..`라는 말이..
그래.. 루비 네 존재 자체가 언니한테는 습관이었던거야..
그런데 우리 루비 가고 나서,
언니 다시 혼자가 되버렸어~ ㅜ ㅜ
뭐 보경이 오빠 있긴 하지만,, 걔가 어디 너랑 같니?!
루비는 언니에 대해서는 정말 박사학위까지 졸업했잖아!!
언니 습관이나 언니 기분,, 루비만큼 잘 아는 친구가 어딨어?!!..
루비도 알지? 2,3년 전까지만 해도 언니 너무너무 힘들어했잖아..
그 때 우리 루비 안고 ,..
그 추운 겨울날 달달 떨면서 나름대로 가출을 시도했는데..(?)
잠바 속에 루비 꽁꽁 숨겨놨는데..
루비 언니 기분 아는지 집에 가자고도 안 하고..
그 추운날.. 두껍지도 않은 얇은 잠바가 루비한테 너무 추워뵈서
결국 언니는 집에 다시 들어올 수밖에 없었잖아..
루비 아니었으면 그 시간 잘 이겨낼 수 없었을 텐데....
그렇게 함께 있어준 루비 생각이 자꾸만 난다..
하아......
언니 이번 시험 잘 봤어야 되는데..
그래야 루비랑 한 약속 지키는데..
홈페이지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연결이 안돼!! ㅜ  ㅜ
에구.... 우리 애기..
자꾸 생각난다..
자꾸 네가 보여..
너 아직 우리 집에 있는거 맞긴 맞나 보다. 그치?
언니가.. 10월 6일, 49재 되는 날
루비가 좋아하던 산책 길에다가
루비 보내줄께..
그런데.. 조금은 언니가 갖구 있는다?
혹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라고 언니가 읽던,
언니가 루비한테 얘기해주던 책 내용 기억나?
나중에 아키가 죽자 사쿠가 아키랑 가고 싶어 하던 호주에
아키 유골을 가지고 가서 뿌려주잖아..
그리고 사쿠 할아버지는 50년 동안 사랑한 여자와 다음 생에서
부부로 만나기로 하고, 즉 이승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이루기로 하고
사쿠에게 자신의 뼈와 무덤에서 꺼낸 그녀의 뼈를 같이 뿌려달라고 하잖아..
언니두 그럴려구 우리 루비 데리구 간다?
우리가 부부로 만난다면 ..; 레즈비언인가?
부부 말구.. 그 땐 언니가 루비 강아지로 태어날까?
아니면 우리 친구할래 친구?
나무든,, 꽃이든,, 새든,, 사람이든..
그리고 언니 죽기 전까지 루비 뼈 가지고 다니면서
루비랑 비행기 타기로 한 약속 지킬게. 너무 염려마^^

사랑하는 애기야..
...언니 이렇게 하루에도 몇번씩 우리 루비 보러 찾아오다가
..점점 루비 흔적 지워가면서
띄엄띄엄 오면 안되겠지?
언니는 그게 두렵다..
우리 루비가 두려워 하고 있는 것도 그게 아닐까 싶다..
언니는 너무 바쁘게 살아갈 거구..
우리 루비는 언니 기다릴텐데..
그래두 잊지 않도록 노력할게!
언니 친구들, 우리 가족, 보경이 오빠,, 모두 루비 기억하니까~
아 ...
루비야 너 저 상자안에 들어가 있으니까
예전보다 가볍긴 한데,
너무 딱딱해 ㅜ ㅜ
근데,, 저 상자는 안고서 어디든 갈 수 있어!
루비랑 같이 못 갔던 곳 다 가잖아~
어제 미술관도 갔고..
루비 언니 학교에서 공부하는 모습도 보러갈래?
내일은 독서실도 가고, 도서관도 가고..
엄마가 루비 상자 그만 안고 다니래..
너무 슬프대..
뭐가 슬퍼?
우리 루비 못 데리고 다닌 곳이 많아서
그게 한이 돼서 우리 루비 하늘나라에서라도 보여주고 싶은건데~
언니가 맨날 놀러다닌게 아니라
이렇게 힘들게 산다구...
언니 참 바보같다..
자꾸만 루비 물 갈아주고 .. 밥그릇에 반찬 넣어주고..
이럼 안되는데... 그래도 자꾸 루비가 보여서
언니도 어쩔 수가 없나보다..
우리 이쁜이,..
또 보자..
또올게..^ ^

언니는 무지하게 밀린 방학숙제 하러 간다 ~ㅜ ㅜ
사랑해♡

천보경님의 댓글

천보경 아이피 220.♡.191.99 작성일

  루비양~~ 형부 왔어.
우리처제ㅋ 우리 양루비?ㅋㅋ
루비야. 네 언니 뺀날 운다..
으이구ㅋ 징징 뺀날 짠다.. 그만울지..
뺀날 울어..
루비는 지금 머하니??

언니 말대로 정말 네 언니 뺀날 네 재가 들어있는 상자.. 한시도 안놓고 산다..

루비야. 네 언니 가슴에 구멍나서 막 눈물 샌다.ㅋ


루비~ 나도 언니만큼 슬프고 그립고 사랑한거 알쬬~?!?

어제 새벽에 내꿈에 찾아왔더라..ㅋ
지혜언니께는 내가 사알짝 구라쳤지.

지혜가 너 안고 있더라..ㅋ

가끔씩 삼삼할때 찾아오려무나.

루비빠빠♡

양지혜님의 댓글

양지혜 아이피 220.♡.191.99 작성일

  우리 이쁜아......
.........곧 개학인데
언니 ,, 밤마다 눈물로 지새서
.... 맨날 학교 눈 팅팅 부어서 가면 어떡하니..
그러게 누가 먼저 가래..
언니 고등학교 ..
좋은 고등학교 입학할 때까지만
적어도 그 때까지만은 꼭 살아있으라고 했잖아..
그럼 언니가 같이 미국 가자고 했잖아...
.....
미치겠다..
루비 보고 싶어서
정말 많이 미치겠다..

양지혜님의 댓글

양지혜 아이피 220.♡.191.99 작성일

  루비야..
루비 사진 볼 때마다..
눈물이 한강처럼 흐른다..
루비야..
우리 루비 보고 싶다..
보고 싶어 미치겠다...
루비야..
루비야..
우리 강아지..
부르면 아직도 달려올 것 같은데..
....언니 하루 종일 우리 루비 재가 들어있는 상자
한시도 못 놓는다..
루비..
오늘 언니가.. 준비하던 영어시험 보고 왔어..
언니 잘 보게 해달라고
하나님한테 부탁했니?
너 안했지??!
..시험 망했어 ㅜ
나빴어 우리 강아지...
....루비야...
매일 꿈속에 찾아와줘서 고맙구..
사랑해..
우리 루비 언니가 너무 사랑해...
보고 싶다 루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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