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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121.♡.13.211) 작성일15-08-16 14:00 조회14,618회 댓글9건

본문

위연주

위연주님의 댓글

위연주 아이피 110.♡.153.115 작성일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제법 선선해졌네. 그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잘 지내고 있는거지? 토토야!

위연주님의 댓글

위연주 아이피 14.♡.65.198 작성일

  잠시 회사일하다 보고파서 불러본다. 우리 토토가 함께 했으면 좋았겠지만...<BR>쿠키는 여전히 밥투정이 있긴 하지만 생각보다는 잘 지내는 것처럼 보여. 속마음을 알수는 없지만. 이 엄마는 항상 너와 함께하고 있으니 그곳에서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고 있거라. 많이 아프기전 가장 네가 행복했던 모습으로 지내고 있으렴. 아픈건 너무 마음 아파서 아니되어. 또 올께.

위연주님의 댓글

위연주 아이피 110.♡.153.129 작성일

  어쩜 토토야 넌 하늘나라로 가는 순간까지 참 기특하단 생각이 드는구나. 네가 하늘나라에 가기전까지 온몸에 밸런스가 망가져서 멀쩡한 곳이 하나 없는데도 내가 주는 밥을 잘 먹던 우리 아가. 아침저녁으로 당뇨주사와 내복약, 귀염증 치료까지 아침저녁으로 참 잘도 버텨준 기특한 녀석. 하늘나라 가기전 3일전부터는 밥투정이 있긴했지만 그래도 캔에 비벼주면 잘 받아먹어줘 고맙다. 옛 어르신 말씀에 강아지는 3일만 밥먹기를 거부하면 죽는다는 얘기가 있다며 할머니가 하신던 게 생각난다. 그래도 우리 토토는 전날 저녁에 캔에 비벼준 사료를 조금 먹고는 안먹길래 캔만 주었더니 그거래도 잘 받아 먹어주던 토토. 다음 날 새벽 5시 너의 고통스러운 비명소리에 놀라 벌떡 일어나며 스친 생각이 때가 왔나보나하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내려앉았단다. 너를 내 품에 안고 쓰다듬어주며 아프지 않게 좋은 곳으로 가라며 고맙고 사랑한다 네게 말하던 이 엄마를 기억해 주려무나. 내가 집에 있을 때 그리 내게 이별할 시간을 줘서 고맙다. 기특한 녀석. 어쩜 태어나면서부터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순간까지 이쁜 짓만 하였는지 참 고맙고 사랑한다. 토토야.

위연주님의 댓글

위연주 아이피 110.♡.153.129 작성일

  토토야. 하늘나라에는 잘 도착했니?
겁쟁이 우리 토토 그 곳까지 가는 길이 무섭진 않았는지 걱정이구나. 이 엄마는 잘 버텨보려 애쓰고 또 애쓰고 있다.
예전에 아주 힘들 때 그랬듯 일에 묻혀 살거고 네 생각날 때마다 눈물 흘릴거고 길을 걷다가도 티브이 프로그램을 보다가도
네 생각에 주체하지 못한 감정에 눈물을 흘리기도 할 거야.
그래도 걱정말아라. 너처럼 엄마도 강인하니까 잘 이겨낼거야.

작년 간이상증세로 그리 잘 먹던 밥도 잘 먹으려 하지 않아 네 기호에 맞는 사료 찾느라 애쓰던 기억도,
그리 잘 먹던 간식도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당뇨가 와서부터는 일체 먹여주지 못해 마음 아프던 기억도,
더이상 마를 수 없이 가냘프게 여윈 네 몸을 쓰다듬어주던 기억도,
당뇨합병증으로 눈과 귀가 멀고 피부염증이 생겨도 내게 너는 귀하고 귀한 천사였다.

고맙고 사랑한다. 보고싶다 토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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