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엄청 더웠는데 제리 잘 지내고 있지?
엊그제 부터 감기 기운이 있어 저녁무렵만 되면 기침이 나오네.
열이 있는건 아니고 그냥 기침이 나와.
제리는 괜찮지?
이곳에서 많이 아팠으니까 그곳에선 절대 아프지 않기.

거리에 산책나온 강아지를 볼 때마다 제리가 더더욱 생각나더라.
활기차게 걷는 모습...
예전에 우리 제리도 그랬었는데...
그곳에선 다니고 싶은 곳 자유스럽게 다니고,
좋은 날들만 있길 빌께
오늘도 꿈속에서라도 만나면 좋으련만 그럴 수 있지?
좋은 꿈 꾸고 잘자라. 제리...
사랑한다^^

  오늘은 무더운 하루였는데 제리는 어땠어?
많이 따갑고 덥더라.
아참 도현누나가 제리닮은 천사 강쥐를 저 멀리 미국에서 데려왔네.
눈과 코가 제리를 많이 닮았어.
꼭 제리를 보는것 같더라.
나중에 시간되면 사진찍어 이곳에 올릴께.
제리 너무 많이 닮았다고 질투하기 없기 ㅋㅋ

오늘도 여전히 퇴근길에 제리와 거닐던 산책로를 한바퀴 돌고 왔어.
제리가 쉬하던 나무밑에도 잠시 둘러보고 쓰러진 자리도 보고....
이제 며칠 지났다고 슬픔이 많이 진정됐어.
그래봤자 고작 3일인데...
그래도 당분간은 쉽게 제리를 보내지 못할것 같아.
좋은 밤 되고 오늘은 꼭 꿈속에서라도 만나기^^
사랑한다 제리~~~

  제리야 안본지도 오래됐는데 제리를 보지도 못한 채 하늘나라로 떠나버려서 너무너무 아쉽다..<BR>가끔 삼촌한테 제리 괜찮냐고 물어보기만 했었는데...하늘에서 마음껏 뛰놀고 친구도 많이많이 사귀었으면 좋겠다^^<BR>제리는 사교성이 좋으니까 괜찮을거야~~ 보고싶다 제리야 잘지내♥

  날씨 참 좋다<BR>잘 잤지?<BR>아침 출근길에 제리 산책로 사진에 담으려했는데,<BR>너무 늦어 그냥왔네^^<BR>날씨가 선명해 연두빛 산책로가 잘 나왔을텐데 아쉽다<BR>오늘만 날이 아니니 꼭 사진에 담아 보여줄께<BR>이렇게 화창한 날에 지금 제리는 무얼할까<BR>많이 궁금하다<BR>이 궁금증 오늘밤 꿈속에 나타나 알려줄꺼지^^;;<BR>오늘 하루도 제리꺼~~~<BR>사랑한다 제리~~~

  오늘도 집에 도착해 너와의 산책로를 천천히 걸었다.
제리가 지나온 길을 걸으니 슬픔이 다시 찾아오더구나.
번호키를 누르고 현관문에 들어와도 아무 기척도 없고,
고요하기만 한 방안을 한참동안 쳐다보기만 했다.
겨울엔 나에게 따뜻한 난로가 되어줘서 난로라  불렀고,
최근엔 제리가 노령인 탓에 어슬렁 어슬렁 다가와 슬렁이라고 불렀지.
이젠 그런 애칭도 부르지 못하고 그냥 허공에 제리라는 이름만 부를뿐이다.
좋은 밤 되고, 서로 좋은 꿈 꾸는 밤이 됐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