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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 아롱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kangaji (222.♡.196.253) 작성일05-07-16 07:26 조회170,313회 댓글3,576건

본문

나현옥

아롱이 엄마님의 댓글

아롱이 엄마 아이피 121.♡.101.192 작성일

아롱아! 하늘이 빵꾸가 났나봐
얼마나 지구가 아프면 이럴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번 비로 니네 동네로 이사를 갔어
그 유족들 어떻게 살까?
이제 또 누군가를 원망하고 책임을 추궁하고 피맻힌 사연들이 도배가 되겠지만 엄만 운명론자야
아롱이 너 보내고 그런 생각이 확신이 들었어
수없이 많은 죽을고비를 넘기고도 불사조처럼 살았는데 가려고 하니 너무도 허무하게 가 버렸지
너도 나도 우리모두는 내일은 없는거야
우리의 내일은 오직 신만이 알수 있는거야
오송 지하차도에서도 죄없는 주검들이 우리모두를 다 안타깝게 하고 있지만 그 죽음 문터에서도 살아 남은사람들도 있잖아
이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납골당에 추모를 하러 가신  그 착하신분들을 왜 데려가니
그곳에서도 살아남은 사람은 있어
하늘에서 정해준 명은 빠져나올방법이 없는거야
오래 살거라고 온갖 운동 하고 좋은 영양제는 다 먹고 한 사람이 사고로 한순간에 가버리는 사람도 있어
15층에서 추락한 3살아기가 큰 상처도 없이 살았어
그걸 사람들은 기적이라고 하지만 그 아이 운명인거야
그래서 다들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내야 하지만 엄마역시도 어리석은 인간이도 보니 허송세월 보내고 있는거야

아롱이엄마님의 댓글

아롱이엄마 아이피 223.♡.184.14 작성일

아롱아 어제 엄마가 여기 왔었는데 흔적이 없네 .

아롱이 엄마님의 댓글

아롱이 엄마 아이피 118.♡.211.166 작성일

아롱아!
엄마는 진심으로 살고 싶지가 않아
엄마가 가지고 다니는 통장집이 있는데  그곳에 있는 통장이 20개가 넘어
사실 어떤 통장이 있는지도 잘 몰라그래도 다 필요 하니까 다 가지고 다녀
그걸 가방에 넣으면 무게가 좀 있어서 평소에는 잘 안가지고 다니고 필요 할때만 가지고 다니는데 요즘 엄마가 정신이 없어 카드 이런것은 자주 잃어버렸어도 이 통장집은 표시가 확 나니까 한번도 분실한적이 없어
통장만 넣어놓는 그 작은 가방도 색동한복천으로 만들어진 거라 20년을 넘게 가지고 다녀도 손상된곳이 없어 계속 가지고 다녔어
그런데 어제 돈 찾을일이 있어 그 통장집을 찾으니 없는거야
집을 다 뒤지고 사무실을 다 뒤져도 없어
안 그래도 요즘 오빠가 아파서 엄마가 얼이 좀 빠져있었거든
이틀전에 엄마가 통장확인 할게 있어서 침대위에서 통장들 다 벌려놓고 그랬어
그 이틀동안 간곳도 뻔하고 은행도 간적이 없는데 정말 말 그대로 귀신이 곡할노릇인거야
문제는 엄마가 할머니 통장을 20년이 넘게 계속 사용을 해 왔어
그 통장에 돈도 제일 많이 들어 있고
분실신고 내면 이제 할머니 통장 사용할수도 없고 오빠들 다 불러서 상속 하듯이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찾아야 한대
우리집안에 그 할머니 통장 가지고 딴지 걸 피붙이 1도 없지만  할머니 통장 더 이상 사용 못하게 된다는게 너무 속상하고 속상해
할머니 돌아가시고 유품 하나씩 정리하면서 엄마가 내곁에 없다는것 너무나 인정이 안되고 슬퍼서 사망신고도 일년이나 있다가 벌금도 내고 했어
그래서 할머니 통장 사용할때마다 엄마 이름 속으로 한번씩 불러보고 작은 위안도 받곤 했는데 이제 그것도 못하게된게 너무 속상하고 미치겠어
그 많은 통장을 어떻게 다 찾아서 신고하고 계좌도 몰라
할머니 돌아가실때 20만원 들어 있던 새마을금고 통장도 엄마가 적금식으로 돈 조금씩 입금 하면서 없애지 않았는데
자동이체도 다 다시해야하고 엄마 하루종일 너무 한심해서 머리가 터지려고 해
집에 도둑이 들어와서 그것만 가져갔나싶고 이틀동안에 일어난 일인데 어디서 분실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를 않아
가방에 넣고 나온기억도 없는데 이틀동안 은행도 간적이 없는데 이틀동안 대학병원만 돌아 다녔는데 병원에도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없대
은행 가니까 그냥 청약통장 하나들어라고 해서 적금처럼 입금하던 통장도 있었는데 그것도 어느 은행인가도 모르겠다
할아버지도 정신이 없으니 혹시 할아버지가 숨겼나 싶어 정말 집구석을 다 헤집었어
사실 그 통장집은 침대 옆 협탁에 항상 올려져 있는거라
다른곳에는 둔것도 아니냐
정말 치매증상인가도 싶고 말할수 없이 속상하고 또 속상해
정말 요술처럼 어디선가에서 짠하고 나타났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롱이엄마님의 댓글

아롱이엄마 아이피 223.♡.141.16 작성일

아롱아 . 누구도 예상못했던 현미선생님의 세상 떠남에 . 그리고 . 6미터나 되는 폐우물에 빠졌음에도 별 상처없이 많은 소방관들과 구조대원의 노력이 있었지만 기적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70대 어르신의 생존 소식에 엄마는 또 다시 우리의 생명은 . 신만이 결정할수 있다고 믿어
사람이다보니 . 건강하게 살려고 운동도 하고 온갖 몸에 좋은것 다 먹고 하지만 . 신이 어느날 데려간다고 하면 방법이 없는거야
아덴만에서 해적에게 총알세례를 그렇게 맞고도 선장님은 살았고 그냥 외출하는데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하는 사람과 . 부디쳐서 . 아무잘못도 영문도 모르고 . 동반해서 가야하는 사람도 .저승사자가 찾아오면 방법이 없는거야
우리 아롱이 보면 완전 확신이지
견생일기를 기록하면 얼마나 파란만장이니
정말 죽을고비를 숱하게 넘겼고 이 산동네에서 콩알만한게 잘 보이지도 않는데 . 아침에 오면 그냥 도망 가버려 저 앞쪽에 수퍼 아줌마가 아롱이 또 여기서 큰 개들 따라다닌다고 가구 실은 트럭들 노다지 다니는데 . 아롱이 죽이고 눈물콧물 흘리지 말고 묶어 두라고 노래를 했지
그렇게 아침에 나가면 오전 내내 돌아 다니다가 . 노숙견 모습에 온몸에 진드기까지 데리고 왔지
그래도 묶어두면 세상에 제일 불쌍한 표정으로 울어대니 풀어줄수 밖에 없었어
그 시절엔 그래도 되었으니까
결국엔 어느날 . 오후시간이 되어도 돌아오지를 않았지 . 

엄마가 반은 정신이 나가 널 찾아다녔지만 . 모두들 교통사고 나서 산에 버려졌다고 했는데 보름만에 부산에서 3시간이나 차타고 가야하는 저 먼 거제도에서 찾아왔지
진도한테 물려서 거의 죽을지경이 되고 꼬맹이가 5단서람에 올려 놓은 너를 밀어 급성당뇨가 오는 바람에 눈까지 멀고 . 발정난 여자아이들 따라다니다가 큰개한테 물린것은 헤아릴수도 없어
지금 같으면 아마도 매일이 죽음일꺼야
그때는 엄마도 몰랐으니까
그냥 나가면 너무나 신나고 잘 놀고 귀신같이 집을 찾아왔으니 상가 사람들도 이쁜 널 너무나 귀여워하고 잘 챙겨줬으니 엄마도 내버려 둔거야
그렇게 온갖 풍파를 다 겪고 죽울고비를 수도 없이 치러도 끄덕없었는데 . 저승사자가 데리고 가려고 하니 정말 너무도 허무하게 가버렸지
너 보내고 나서 엄마는 우리 목숨줄은 신이 쥐고 있다는걸 확실히 믿어
에쿠스 처음 나왔을때 이 상가에서 처음으로 타고 다녔던 부자사장님
고기도 백화점 고기만 먹었다
본인말에 의하면 마트고기는 질이 안 좋다다나 뭐래나
하여간 몸에 좋다는 건강식품은 아마도 다 먹었을꺼야
돈도 아주 많았으니까
낚시하러 갔다가 교통사고로 이세상 떠나잖아
같이 타고가던 사람둘은 멀쩡했는데 그 사장님만 그렇게 되었어
콩나물도 무공해만 먹고 100살까지 산다고 큰소리 쳤는데 실제로 아주 건강했었는데 . 너무나 허무하게 . 가버렸지
정말 엄마는 니네들 동네로 언제 갈까 .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엄마도 앞에 가는 사람이 담배피우면 . 욕하면서 앞질러간다
코로나 걸릴까봐 벌벌 떨고 그랬지
그나저나 엄마와 동시대를 살았던 유명인들이 자꾸만 떠나니 너무도 서글퍼
송해할아버지도 엄청 충격이였는데 현미선생님도 소식듣고 먹먹했어
얼마전 방송나왔을때는 앵란 할매가 더 기력이 없고 해서 . 걱정을 하고 현미 할매는 아주 따발총 소리를 내고 조금도 노인같은 모습이 아니였는데 . 정말 노래제목처럼 . 떠날때는 말없이 떠나버렸네
그래도 어떻게 생각하면 호상이지
그 나이에 치매도 안 왔지
아파서 요양병원에도 안 갔지
그 전날까지도 좋아하는 노래 했지
 .  이제 니네동네에서 멋진 노래 부르실꺼야

아롱이 엄마님의 댓글

아롱이 엄마 아이피 223.♡.222.208 작성일

아롱아
요즘 희한 한 일들이 너무 많다
전두환 손자가 갑자기 좌충우돌  하면서 광주에 가서 울고불고  조부의 잘못을 대신 사죄  한다고 하고 남경필 아들 가족중에 누가 마약한다고 신고를 했는데 그걸 또 판사가 기각을 했는데 풀려나자 마자 또 마약을 했다네
어떤 친애비는 어린딸을 성폭행 했는데 그 친애미가 선처를 구해서 겨우 징역 5년을 받았단다
피해자는 딸인데 왜 애미 같지도 않은 애미의 선처를 재판부에서 양형으로 받아들이는지 모르겠다
늘 생각하지만 울 나라 판결의잣대는 엿장수 마음대로다
스토킹 하던 여자의 가족 세명을 몰살을 시켜도 사형을 안 내리는 이상한 사법부
그 피해자 들은 어디에 가서 하소연 할까
미국처럼 수백년 징역으로 사회와 단절을 시키는 강력한 법은 없나
불륜으로 혼외자 까지 둔 어떤 재벌은 본처가 요구하는 재산 분할도 눈꼽만큼 주고 나가 떨어지라고 하고 미국처럼 부정으로 이혼하면재산 반 뚝 떼주라고 하는  법은 없나
엄마랑 아무상관없는 사람이지만  요즘 제일 열 받는 일이야
살다가 이혼도 할수있지만 절차가 있고 예의도 지켜야 하는거야
더구나 아무잘못도 없는 조강지처에게 그리고 이혼도 원치 않는 병까지 들었던 조강지처를 두고 불륜하고 혼외자 까 지 출산을 했어  억울하면 출세해야겠지  장인이  아직 그 자리에있다면 결코 일어날수 없는 일이니까
계절은  어김없이 만화방창 인데  인간세계는 참으로 어리석고 추하다
그곳에도 봄을 알리는 꽂들이 만발이겠지
우리 똥 강아지들 너무 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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