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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 아롱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kangaji (222.♡.196.253) 작성일05-07-16 07:26 조회170,326회 댓글3,576건

본문

나현옥

아롱이 엄마님의 댓글

아롱이 엄마 아이피 121.♡.88.223 작성일

아롱아! 엄마 아파트에 쓰레기 집이 있어
그집이 펜트 하우스야 베란다 앞으로 마당이 있어 그리고 마당에는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
옥상은 아무도 못 올라가게 하니까 말하자면 그 집이 운동장보다 넓은 옥상을 혼자 사용할수 있는거야
그집은 불나도 아무걱정 없어
그 계단으로 옥상으로 홀랑 피난가면 되니까 그런 좋은 집에 사는데 쓰레기 집이야
온갖 잡동사니로 발 디딜 틈이 없어
그집에 몇달전에 화재가 났어
아니 화재라기보다 그집아들이 매일 음식을 시켜먹는데 그때 나온 나무젓가락을 모아서 실내에서 태우다가 연기와 냄새가 나니까 누가 화재 났다고 신고를 한거야 그래서 아파트가 발칵 뒤집힌거야
그때 엄마가 아주 오랜만에 그 집에 들어 갔어
그러면 안되다고 다짐받으려고 갔는데 정말 안방에 그 아줌마 혼자 자는 전기장판만 멀쩡하고 앉을 자리도 없는거야
그 와중에 담배도 피우는지 전기장판에 담배불 빵꾸가 거짓말 좀 보태서 100개는 나 있었어
젓가락 사건이 아니래도 불 나게 생겼더라
엄마는 정말 좋게 인간적으로 이야기를 막 했더니 엄마에게 막 자기 살아 온 이야기를 하는거야
눈물 날 뻔 했어
남편도 있는데 단 한번도 생활비 준적이 없대 아니 사고만 안 치면 그나마 낫다면서 딸들도 사위놈들도 다 돈만 뜯어갈 궁리한다고
남편과는 더 이상 못 살겟다고 이혼소송 걸었더니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면서 이 집에 안 올테니 쫒아내지는 말아라고 해서 지금 지방에 있는데 한달에 10만원도 보내고 20만원도 보내고 한다면서 이혼 안 해도 이집에는 절대로 들이지 않을꺼라고 이야기 하면서 서방도 자식도 다 필요없고 아파서 병원 다닌다고 하면서 막대기 처럼 마른 몸을 해 가지고 하소연 하는데 참 여자일생이 뭔지 모르겠고 너무 가여웠어
그런데 얼마전에 그 아저씨가 갑자기 보이더니 집에 쓰레기를 다 들어내는거야 잡동사니가 나오는데 전부 쓰레기야
그래서 엄마는 집 수리를 하는줄 알았어
며칠을 쓰레기를 들어 내는데도 아줌마가 보이지를 않길래 아파서 입원을 햇나 그랬지
퇴원할때 인테리어 된 새 집에 짠하고 들어가게 해 주려고 아저씨가 수리를 하나보다 해서 아저씨에게 입원했내고 물어보니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죽었대
그래서 쓰레기를 다 들어내고 있대
엄마 너무 놀라서 벌벌 떨었다
그 집 딸들 완전 미스코리아 들이야
시집 가서도 다 이쁘고 몸매도 그대로야 근처에 엄마집에 공짜로 살고 있는데 엄마 병원갈때 한번 데리고 가는것도 못 봤어
지금 그집 다들 대한민국 만세다
그 아줌마가 정말 억척으로 돈 벌었어
목욕탕 세신사도 하고 그래서 재산은 조금 있는데 그게 다 아줌마 앞으로 명의가 되어 있었는데 정말 엄마가 보기에는 아무도 슬퍼하는 사람이 없는것 같아 이제 일흔인데
그 아줌마 너무 가여워
그렇게 고생했는데 돈은 엉뚱한 사람이 다 쓰고 평생을 그 쓰레기가 가득한 집에서 좋은 집에서 한번 살아보지도 못하고 엄마가 더 가슴이 아파

아롱이 엄마님의 댓글

아롱이 엄마 아이피 223.♡.211.99 작성일

아롱아 옛날에 할아버지가 늘 그러셨어 . 할아버진 자그마치 와세다 출신이다 그 시절에 그렇게 대단한 학벌을 가지고 고관대작 못한 사람은 할아버지 밖에 없을꺼야 그 할아버지가 일본인 처럼 대단하고 무서운 사람 없다고 했어 조선 사람들은 죽어도 그 민족성 못 따라간다고 했어 히로시마에 원자폭탄 떨어졌을때 정말 아무것도 없었대 먹을것도 없고 쓰레기 주워먹고 쥐잡아먹고 살았대 미안하지만 울나라에 그런 일이 있었다면 국가가 없어졌을꺼래 그런 폐허속에서 30여년만에 세계정상의 부자나라로 성장했어 러일 전쟁 일어 났을때도 어느누구도 러시아의 승리를 믿어의심치 않았는데 간단하게 러시아도 이겼어 중국도 이겼고 아시아여러나라를 다 .먹었지 . 결국 전세계를 정복하겠다는 야심을 버리지 않고 너무나 많은 힘없는 약소국들을 괴롭혔지
멀리 갈것도 없이 미스터 션샤인 드라마 봐라 일본이 울 나라를 어찌 했는지 . 태평양전쟁이라는 소설책에서 731부대 인간을 상대로 어마무시한 실험 하는걸 읽고 엄만 구토까지 했어 그렇게 사람들에게 해악을 끼쳤다면 그 반성이 끝이 없어야 하는데 . 지금 일본은 인류뿐만 아니라 . 저 죄없는 바다에도 무슨짓을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 일본도 직접 타격이 있는 후쿠시마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 생업이 걸려있으니 난리지만 우리보다 더 조용하다 . 국익을 위해서 다 받아들이는 저 사람들 얼마나 무서운 사람들이니 . 근데 엄마는 더 웃긴게 일단 태평양 바다에 잉크 한방울 이라고 과학자들이 이야기 하는데도 횟집안가고 생선 안 먹는다고 난리 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 다 담배는 안 피우는지 모르겠다 담배는 의학적으로 과학적으로 발암 물질인 수백개에 피우면 온갖 암에 그것도 모자라 주변사람들에게 간접 피해도 존재 하는데 . 그건 안 피우면서 이야기 해야 되는것 아니니 . 이참에 그렇게 사람 몸에 독약인거 아예 담배 생산을 금지하는 법안이라도 통과 시켜라

아롱이엄마님의 댓글

아롱이엄마 아이피 223.♡.179.117 작성일

아롱아 . 엄마 또 코로나택시 탔어 . 짜증 너무 나는게 엄마 지금까지 외출할때 한번도 마스크 안 한적이 없어 . 얼마전에도 마스크 모르고 안 가지고 나갔다가 편의점에서 아주 비싼 마스크 사서 착용했단다 . 엄만 편의점에 절대 안 가는데 그 비싼 마스크를 사러 편의점까지 갔는데 . 그리고 도대체 어디서 누구에게 물려받았는지 알수가 없어 . 딱 의심 가는 사람이 한명 있는데 코로나 번성기때도 마스크 잘 안 하고 다니는 종자가 있어 . 그런데다가 잠시도 가만히 안 있고 팔도를 돌아다녀 . 접촉한 사람은 그종자밖에 없는데 확인 해보니 멀쩡한것 보니 그쪽도 아닌것 같은데 귀신이 곡할 노릇이야
그리고 코나 처음 걸렸을때는 너무 놀라고 겁이나서 경황이 없어 치료를 어떻게 받았는지도 모르겠어 . 많이 아프기도 했고
근데 . 감기기운이 있는데 상비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어서 혹시나 하고 집에서 키트 가지고 확인 했더니 1줄이 나와서 걱정도 안 했는데 계속 열이 나고 해서 병원 갔더니 코로나 검사 안하면 진료를 받을수 없대 엄만 집에서 해보니 1줄 나왔다고 하니까 그건 소용이 없대 그런데 나훈아 노래가 딱 나오네 두줄기 눈물
약이 장난이 아니야
얼마나 많은지 목에 걸려서 안 넘어간다
살면서 이렇게 약 시간 맞추어서 열심히 먹는것은 헬리콥더 때랑 지금이야
헬리도 절대 박멸 해야 하는거니까 진짜 약 엄청 먹었는데 코나도 마찬가지다
근데 이번에는 별로 아프지 않아
다행히 아직 전파된 사람도 없고 예방백신이 효과가 있나보네
처음 걸렸을때는 엄마가 3명 바로 보내버렸는데
정말 면역이 떨어져서 그러나 . 그렇게 조심하고 또 조심했는데 속상 해 죽겠다

아롱이엄마님의 댓글

아롱이엄마 아이피 223.♡.178.175 작성일

아롱아 . 요즘 왜 이리 마음 아픈 일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 며칠전에는 침팬지 부부가 우리를 탈출해서 마취총 맞은 신랑 침팬지가 깨어나는 과정에서 질식사를 했다고 . 오랫동안 같이 부부로 살았는데 신랑이 없어졌으니 그 아이는 또 어쩌누 마음이 짠해 죽겠더니 이번에는 . 동물원도 아닌 민가에서 20년동안이나 키우던 사자가 탈출을 했는데 총에 맞아 죽었대 . 탈출해서 산속 그늘에 그냥 고양이보다 더 유순한 행색으로 앉아 있던데 그 사자를 무지막지하게 총으로 사살했대 . 물론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그렇게 했겠지만 사순이로 불리우던 그 암사자 역시 신랑이 있었대 . 그 긴세월을 우리속에서 갇혀 지내면서 그나마 부부가 의지하면 살았을텐데 신랑 먼저 보내고 얼마나 힘겨워 했겠니 . 한번씩 동물농장 보면 짝이던 형제던 같이 살다가 없어지면 밥도 안 먹고 우울증 걸리는 녀석둘도 심심 하면 방송에 나온다 . 사람이 정말 제일 무섭다 . 그 사자 원래 주인도 말하자면 그 아이들을 버린게 아니니 . 초원에서 뛰어다니면서 살아야 하는 아이들을 인간의 욕심으로 데려와서 그게 무슨짓이니 . 난 처음엔 어디 미국이야기 인줄 알았다 . 그곳에는 한번씩 호랑이도 가정집에서 키우고 하는것 뉴스에서 봤어 파라다이스가 하루아침에 불바다 지옥으로 변한 하와이 섬도 그렇고 만년설들이 녹아서 수십년 된 실종자들이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새롭지도 않고 무슨일만 터지면 백년만에 백년만에 한다 정말 지구종말이 오려나

아롱이엄마님의 댓글

아롱이엄마 아이피 112.♡.197.25 작성일

아롱아!
정말 세상이 미쳐 돌아가나봐
게임을 너무 해서 그러나
아님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모두들 가상세계에서 환상속에 사는지
어제 서면에 갔는데 방패로 무장한 경찰들이 쪽 깔렸어
정말 엄마도 지나가는 사람들 힐끗 보게 되고 뒤에 따라오는 사람도 자꾸 돌아보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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