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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 아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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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222.♡.196.253) 작성일05-07-16 07:26 조회168,262회 댓글3,576건

본문

나현옥

아롱이엄마님의 댓글

아롱이엄마 아이피 112.♡.237.73 작성일

아롱아
거래처 사장님이 계셧어
그분이 생전에 엄마에게 이렇게 말했어
난 불에 들어가기 싫어니까 혹시 죽게되면 아들에게 유언도 남겨 놓았는데 그래도 화장을 하려고 하면 꼭 선산에 묻어라고 말해 달라고 했어
그리고 또 한가지 본인은 죽으면 그만인데 남아있는 할망구가 자식 며느리에게 구박을 받을껏 같아서 본인이 더 오래 살아야 한다고 했어 그래서 내가 그랬지 며느리 정말 효부라고 절대로 그런일은 없을꺼라고 하니까 겉만 보고 모른다고 같이 사는 내가 제일 잘 안다고 자기는 무서워서 안 그러는데 나 먼저 죽고나면 우리 할망구 신세가 가련하게 된다고 걱정이 태산이였는데 정말 거짓말처럼 심근경색으로 밤새 안녕했어
그리고 엄마도 조문을 했는데 화장을 한다고 하는거야
얼마나 단호하게 이야기 하는지 엄마는 입도 못 뗐어 거래하는 입장이 엄마가 을이야
아들이 아버지 사업체 물려 받을것 자명한 일이야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심지어 선산도 있는데 유언도 남겼지만 그냥 화장을 해 버렸어
그리고 남은 할머니
원래는 고래등 같은 저택에 살았어
며느리는 아파트에 살고 싶어 했지만 시아버지 생존에는 어림도 없는 일이였어
시아버지 돌아가시자 바로 아파트 사서 이사했어
그때 엄마 입장이라면 그 할머니는 저택에 남아서 살면 될텐데 교회다니시면서  집에 많은 사람들이 그 할머니때문에 왔어
부잣집이니 먹을것 넘치고 집도 크니 항상 교회사람들로 북적였지
아파트로 이사가면 교회사람은 이제 못 오는데 할머니는 칠순이니 그렇게 많은 나이도 아닌데 죽어도 아들을따라가겠다고 했지
결국 이사갈때 아들 며느리 얼굴에 못 마땅한 표정이 그냥 숨길수가 없었어
엄만 그 표정 보고 시아버지 생각이 딱 맞았네 했어
그리고 간간히 들리는 소문은 그 며느리가 억수로 구박한다는 소리
이젠 시어머니가 납작 엎드렸다는 며느리 소문가지 들리더니 몇년전 난데없이 아파트에서 5층건물로 이사를 했어
시아버지가 재산을 좀 물려주었지 월세가 한 천쯤 나오니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지
그러니 시어른들 모시고 산거지
5층건물상가가 있는데 4층까지는 상가고 5층이 또 운동장 같은 살림집이야
근데 승강기가 없는 구조야
그래서 엄만 그곳으로 이사를 갔다고 해서 딱 그할머니 생각이 나는거야
5층을 어떻게 노인네가 올라다니지 했어
그런데 얼마전 할머니가 인공관절 수술을 하셨대
그럼 절대로 계단 생활 못하지
그럼 할머니 어쩌지 하니까 병원 근처에 원룸을 하나 얻어서 그곳에 모신대
아들 며느리 하고만 거래를 하다가 근 10년만에 이사하는날 그 할머니를 보고 엄만 눈물 참느라 정말 혼났어
70대는 부잣집 할머니로 정말 노인같은 생각이 안들고 명품 가방도 들고 다니면서 말 그대로 폼 나게 사셨어
그런데 완전 폭삭 늙어버린 할머니인데다가 아무 생각이 없으신거야
원룸이 아니고 요양병원으로 가야 할 분위기인데 바로 요양병원 보내려고 하니까 그래도 사람들 눈이 있어서 그런지 원룸에 모신거야
말은 집이 5층이니 올라다닐수가 없어서 궁여지책으로 그렇게 했다고 하는데 아파트에서 이사할때 사업이 어려워서 그 아파트를 팔았다고 햇는데 그것도 사실이 아니고 아파트는 월세를 주었대
그런데 며느리 표정이 도대체 숨길수가 없는거야
시어머니 떼 내어서 너무 좋은 표정
그 모습 보고 엄만 속으로 아파트도 일부러 이사했나 생각했어
설마 그런건 아니겠지 하면서도
우리 부모님 엄마에게 단 한푼의 유산도 남기질 안했어
태여나서 용돈이 뭐지 알았을때 부터 단한번도 아버지에게 경제적인 도움 받은적 없어
속된말로 자식 등골 뺐지
그럼에도 정말 그럼에도 울 아버지 지금 원망 안 하고 싶어
정말 울아버지가 저렇게 월세받고 돈걱정 없이 살도록 해 주었으면 정말 업고 다녔겠다
정말 그 사장님 보는 눈이 정확 했네
그렇게 본인 유고 되면 걱정했을 일들이 현실이 되었는데 대단했던 거래처 사장님 하늘에서 뭐라고 하실까 싶다
정말 부모는 뭐고 자식을 뭘까
너무 슬픈 일이야

아롱이엄마님의 댓글

아롱이엄마 아이피 223.♡.249.10 작성일

아롱아 엄마가 일본에 처음 간게 아마도 30년이 더 되었을꺼야 . 후쿠오카 공항에 내렸는데 그때만 해도 낯선 직립 에스컬레이트도 일본에서 처음 봤고 . 앳된 여학생인 도로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담배피우는 모습도 끝도 없이 광활하기 까지했던 지하공간에 . 없는게 없던 . 일본 백화점도 . 도시를 조금만 걸어도 곳곳에 . 잘 단정된 소공원들이 있고 지하철도 쌩쌩 달리던 일본을 보고 부자나라가 이런거구나 했어 그시절에 미국 여행갈때도 통장에 몇천정도의 . 돈이 있어야만 비자가 나오던 시절이였어 . 지구인들은 미국인도 알고 일본인도 알지만 . 한국은 잘 알지도 못하던 . 가난했던 나라였지
그런데 지금 울 나라 봐
방탄소년들이 아니래도 며칠전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 황금장갑까지 받았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손흥민은 어떻고 .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상까지 받고 이젠 지구어디를 가도 대한민국은 모르는 사람이 별로없어
 . 30년전에 일본가서 언제 울 나라는 이렇게 되나 했었는데 지금은 .  세계 10위 권 안에 드는 선진국 반열에 있어
어렵게 사는 나라들이 오히려 우리나라에 돈 벌러 오는게 드림이 된게 현실이야
날이면 날마다 당파싸움 하는 위정자들만 . 조선시대 그대로 머물러 있어

아롱이 언니님의 댓글

아롱이 언니 아이피 112.♡.237.51 작성일

아롱아 몇년전에 건너건너 아는분이 사별을 했는데 아마 60대 후반정도 된것 같아
그런데 사별한지 1년도 안되어서 30년된 부부동반 모임에 새로 생긴 애인을 떡 데리고 참석을 했대
참석자들 다 눈 휘둥그레 했지만 그 남자가 얼마나 말주변이 좋고 넉살이 좋은지 모임 끝나갈 무렵에는 형님 동생 하면서 분위기가 좋았대
물론 속으로는 다들 못 마땅해 했다고 했지만 새 남자의 조건이 너무 좋았대
공무원으로 정년퇴직했고 연금을 400만원정도 받고 재산도 아이들 한테 다 정리를 해서 아이들도 아버지의 재혼과 아버지의 남아 있는 재산에 욕심내지 않는다나 뭐라나
그리고 그 언니가 채무가 3억이 있는데  그것도 다 갚아준다고 했대
식당에 일 다니면서 힘겹게 살고 있는데 그것도 그만두고 이제 여행이나 다니고 맛있는 것 먹으러나 다니자고 했다는데 엄마는 그말을 믿을수가 없었어
무슨 오랜동안 러브를 했던 사이도 아니고 그 조건이면 더 젊은 여자들도 붙으려고 할텐데 우스개 소리로 다 늙은 할망구 한테 3억 빛도 갚아주고 연금 4백나오는것 새남자는 백만원만 용돈주고 나머지 3백은 그 언니 더러 쓰라고 했대
어디 상가 에서도 나오는 월세가 있고 하여간 모두들 부러워 하는데 엄마가 자꾸 새남자 사기꾼 냄새가 난다고 하니까 다들 엄마더러 뭐랬는지 아니 어렵게 살다가 그래도 늙그막에 늦복이 터졌는데 왜 초를 치냐고 그랬어
그런데 한 일년 있다가 그 남자가 우리매장에 나타난거야
그것도 죽었다던 마누라 앞장 세워 가지고 완전 싸구려 쇼파 사고 배달 갔는데 30년이 넘은 낡은 3층 연립에 살고 있었어
그 부인이 다리가 아파 3층에 올라다니기가 너무 힘이 드는데 형편이 안되서 이사를 못 가고 있다고 남편인 그남자를 말도 못하게 욕을 하면서 갔어
엄마 그 남자 가고 나서 바로 그 언니한테 전화했어
돈 피해 입은것 없냐고
알고보니 그 언니 아파트에서 죽치고 살았어
승강기도 없는 그 연립에서 살다가 그 언니 아파트에서 그냥 빈둥거리면서 살다가 나가라고 하니까 안 나가서 결국은 아들이 나서서 육박전까지 오고가고 아들한테 맞았다고 고소까지 하고 하여간 난리도 아니였대
본부인이 시퍼렇게 살아 있더라고 이야기 해 줬지
이 세상에 신데렐라는 없어
전에 낸시도 그렇고 남현희도 그렇고 본인이 만원짜리 인생이면 만원짜리 남자를 만나야 하는거야
조금 오버래도 10만원짜리 남자라면 몰라도 천만원 짜리 남자는 결코 없는거야
그런 사기꾼을 몰라보고 세상에 이런 망신이 어디있어
그래도 온 국민에게 고마워 해야해
그 실체를 다 알려주었으니 이 정도에서 멈춘거지
아님 정말 패가망신 할뻔했지
살다 살다 이런 역대급은 처음 본다
여자랬다가 남자 랬다가
아롱아! 지금 지구는 요지경이란다

아롱이엄마님의 댓글

아롱이엄마 아이피 59.♡.79.74 작성일

아롱아! 봄에 롯데가 연일 승승장구 하면서 1위 달리고 사직구장도 만원관중에 즐거워 할때 어떤 9x9 자슥이 댓글에 봄 지나면 일장춘뭉 꿈도 사라진다 달아서 롯데 팬들과 댓글 싸움도 하는건 봤는데 하! 미치겠다
올해도 우승은 말할것도 없고 가을야구도 물 건너 가 버렸다
우째서 재벌그룹을 등에 업고 세계최강의 응원단과 팬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 모양 이꼴인지 환장을 한다

아롱이 엄마님의 댓글

아롱이 엄마 아이피 112.♡.53.212 작성일

아롱아 엄마와 동시대를 살아왔던 유명인들의 부고기사가 신문동정론에 실리면 그냥 우울해지는구나
김남조 시인께서 그리고 한때는 우리모두를 열광 하게 했던 박종환 감독도 니네 동네로 전입을 했어
그리고 너무 너무 가슴아픈 젊은 청춘도 꽃잎처럼 쓰러져 버렸다
표예림 이라고 어릴때 학폭 피해자 였는데 용감하게 얼굴 까지 공개 하면서 폭로를 했는데 복수 혈전은 시작도 안 했는데 그만 삶의 끈을 놓아버렸네
너무 가여워서 눈물이 다 났단다
부디 모두들 니네 나라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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