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지?....어제 집에 가서 너랑 두리사진이랑 찍어왔어...옛날 사진 보니까...새롭더라...이런적도 있었나하면서
한번 웃었어...살아 있을때도...하늘나라에 간 다음에도..여전히 우리들을 웃게하는구나..고맙다...내 꿈엔..그냥
뛰어 놀더니..언니 꿈에도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주길 바란다...잘지내고 있다고...내가 사진 많이 올렸으니까...
그거 보면서 너 잊지 않고 항상 생각하고 기억할께...즐겁고..행복하게...잘 지내...안녕....

  꿈속에서 봤던 니 모습이 편해보이질 않아 맘이 아프구나...
언니말대로 정말 편히쉬지 못하고 원망하며 괴로워하고 있는거니?
우리야~~~~많이 미안해하고 많이 슬퍼하는 언니를 생각해서라도 좋은곳에서 편히쉬고 있는모습보여줘...

  우리야...잘 있었지?...오늘 두리랑 옥상에 갔었어...우리 너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미안하다...두리랑..
여기저기 킁킁거리며..다니던 너가 생각나더라....방에 혼자 있는 두리를 보면서 우리 너가 많이 보고싶다...
니가 없으니까..많이 허전하다...잠시 잠깐 다녀오는 내가 이런데.....다른 사람들은 더 하겠지...미안하구...
또 편지 할께...잘 지내라....

  우리야...혼자남아있는 두리를 보니 네생각이 더 많이 난다...우리,두리....둘을 따로 생각해본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두리도 맘이 많이 아팠는지 아무것도 안먹구 안그래도 겁많은놈이 더 겁이 많아진것같더라~~
언니랑 두리랑 많이 많이 힘낼수 있게 꼭 좋은모습으로 꿈에 나타나주길바래...맘이 조금이라도 편해지게....
언제나 잊지 않고 기억할께~~편히 쉬고......

  우리야....지금은 편안하고...행복하겠지? 여러가지 생각나는게 많다..목욕시키고 나면 보송보송한 털...향기..
나무문지방을 갉아논 일들..등등...행복하고 즐거운 일들이 훨씬 많이 생각난다...좀 더 우리들곁에 있어주길..
바랬는데....아쉽다...하지만 지금은 이곳보다는 더 좋은 곳에 있을거라 믿는다...다음엔 다른 더 좋은 인연
으로 만나자...늘 항상 영원히 우리라는 이름의 너를 기억할께...오늘도 잘 뛰어 놀고 다음에 또 편지 보낼께...
안녕...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