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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ㅉ) | 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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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218.♡.68.74) 작성일06-09-07 23:26 조회25,545회 댓글257건

본문

한주영

쪼꼬누나님의 댓글

쪼꼬누나 아이피 221.♡.193.42 작성일

  사랑하는 우리 이쁜 쪼꼬군 잘 있었니?<BR>언니가 너무 바쁘고 컴퓨터도 고장나서 울 막둥이한테 편지를 못했어. 미안해 아가야.<BR>언니가 안와서 심심했지?<BR>월요일날 절에 가서 울 이쁜 아들 천도제 지내고 왔단다.<BR>가서 울 이쁜 쪼꼬 위패도 만들고 백중기도 드리면서 울 막둥이 사진도 1장 태웠어.<BR>태워 주는 게 좋다고 하길래.. 언니 지갑에 고이고이 간직하던 사진중에 한장을 꺼냈단다.<BR>내년에도 가야지. 시간날때마다 틈틈이 가서 언니가 기도 많이 올리고 올께.<BR>이쁜 울 아가가 행복해지기만 한다면 언니는 뭐라도 할거야.<BR>아까 낮에 솔이누나야 심장소리를 한번 들어봤어.<BR>울 애기 있을때 언니가 자주 하던 짓이었는데.. 처음으로 솔이누나야 심장소리를 들어봤어.<BR>울 이쁜 막둥이랑은 다르더라..<BR>또 우리 막둥이가 너무 너무 그리워 졌었어.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BR>울 이쁜 쪼꼬군의 심장 소리를 들을수 없다는게.. 어디에서도 울 막둥이를 만날수가 없다는게..<BR>사랑하는 울 이쁜이를 다신 볼수 없다는게.. 새삼 너무 슬프기도 했구 그동안 편지도 못쓴게 미안하기도 했구..<BR>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이누나는 꼬박꼬박 챙겨서 다니는 언니가 한심하기도 했구..<BR>울 막둥이는 솔이누나야처럼 데리고 다니지도 못하고 늘 집에서 기다리게만 했는데..<BR>지금은 이렇게 솔이누나는 데리고 다니면서 왜 울 막둥이는 데리고 다니지 못했는지..<BR>울 이쁜 쪼꼬도 매일 데리고 다녔었으면 그렇게 밖에나가 놀고 싶어 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BR>그럼 울 막둥이를 보내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BR>언니 참 나쁘지? 울 애기가 언니를 얼마나 많이 원망할까..<BR>미안해.. 언니가 많이 미안해..<BR>언니가 용서를 빌수 있도록..이담에 꼭 다시 만나자..<BR>사랑한다. 귀염둥이 막내 뽀뽀쪼꼬야..

쪼꼬누나님의 댓글

쪼꼬누나 아이피 221.♡.193.42 작성일

  사랑하는 막둥아. 언니왔어.<BR>언니가 고지혈증이라고 엄마가 도시락을 싸주셔서 어제부터 도시락을 가지고 다닌단다. 엄마만 고생이지 뭐..<BR>엄마가 밥을 어찌나 많이 싸주시는지 사람들이 깜짝 놀랠지경이야.<BR>문제는 언니가 그걸 혼자 다 먹는다는거 -_-;;<BR>울 이쁜 뽀뽀쪼꼬는 맘마를 너무 안먹어서 탈이고 언니는 맘마를 너무 잘먹어서 탈이고~<BR>언니가 일을 한다고 하는것 같은데  왜 이렇게 책상위가 점점 쌓여가는지 모르겠어.<BR>스트레스 받아서 더 많이 먹나봐.<BR>에이쒸..<BR>오늘은 도시락통 꼭 챙겨가야지. <BR>어제 도시락통을 안챙겨갔더니 엄마가 무지큰 통에 밥을 싸주셔서 오늘은 먹기 좀 힘들었어.<BR>문제는 그래도 안 남기고 끝까지 다 막는다는거~ -_-;;;<BR>늦었다. 이제 그만 집에 가야지..<BR>옆에 솔이누나야도 배고플테고.. 엄마도 기다리실테고..<BR>울 이쁜 막내가 기다려주지 않는 집이지만 그래도 들어가봐야지..<BR>이쁜 울 막둥아. 오늘두 이쁜꿈 꾸고 코~자렴. 그래야 키도 쑥쑥 크지..<BR>울 겸둥이 이따 꿈에서 만나자. 사랑한다.. 우리집 막내아들..

쪼꼬누나님의 댓글

쪼꼬누나 아이피 221.♡.193.42 작성일

  울 이쁜 막둥이 주말 잘 보냈니?<BR>어제는 언니랑 엄마랑 선영이아줌마랑 찜질방에 다녀왔어.<BR>솔이누나는 집에 있는걸 싫어해서 사무실에 데려다 놓고 갔다왔지.<BR>그래도 혼자있는게 좀 불쌍해서 불도 켜두고 갔다왔는데 갔다와 보니 아주 난리가 났지 뭐야.<BR>쉬야도 찔끔찔끔 지리고 제 집에 안들어 가고 언니가 지저분한거 막 담아둔 쇼핑백에 올라가 있더라.<BR>겨우 4시간 정도 혼자있었는데..<BR>울 이쁜 쪼꼬는 우유껌만 있으면 종일 혼자서도 잘 놀았는데..<BR>사실은 외로웠을 거야. 언니랑 엄마가 늦을때면 형아가 집에 있긴 했지만 놀아주지도 않아서 많이 심심했겠지<BR>그러니까 자꾸 응가도 먹고.. 문만열면 밖에나가서 다른집에 마실가려고 하고..<BR>아침마다 언니따라가고 싶어했는데.. <BR>언니랑 같이 회사를 다니기엔 울 막둥이가 너무 이쁘고 발랄했어.<BR>언니가 안데리고 다닐거면 계속 안데리고 갔어야 했는데.. <BR>바보 똘추같이 지점장 없다고 괜히 울 막둥이를 회사에 데려가서 이꼬라지가 되고 말았지 뭐야..<BR>사랑하는 막둥아. <BR>울 이쁜 쪼꼬 천도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구나.<BR>천도제라도 지내주면 언니가 조금은 덜 미안해질까?<BR>언니가 절에가서 기도 열심히 할께.<BR>울 막둥이 사랑 많이 받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라고 손이 발이 되도록 기도하고 올께<BR>사랑한다 울 이쁜 아가야.. 언니 온마음을 다해서 울 막둥이만 사랑해.

쪼꼬누나님의 댓글

쪼꼬누나 아이피 221.♡.193.42 작성일

  사랑하는 울 애기 오늘두 잘 놀았니?<BR>언니두 잘 놀았어 ^^;;<BR>막둥아. 오늘은 조금 안좋은 소식이야.<BR>언니가 얼마전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글쎄 고지혈증이라지 뭐니?<BR>울 애기 오기전에 엄마두 고지혈증땜에 심근경색이 와서 수술하고 입원했었는데.. 흠냐..<BR>그래서 엄마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BR>내일은 외숙모님댁에 발바리 아가 데려다 줘야해.<BR>겨울이엄마님한테 어제 언니가 전화해서 입양처 하나 있다고 얘기했더니 오늘 바로 연락을 주셨거든.<BR>유성홈에버동물병원에 데려다 놨다고 데려가라고 하시더라구.<BR>예전에 몽룡이두 거기서 귀 치료 받았었는데..<BR>그녀석은 지금 잘 살고 있는지 원..<BR>울 막둥이 아직 몽룡이는 못만난거지?<BR>언니가 입양추진해서 보낸아가들.. 모두 다 잘 살고 있겠지?<BR>언니가 하도 정신없이 살다보니 연락처 적어 놓은 수첩도 잃어버리고 핸드폰에 저장 시켜 놓은 것도 <BR>안 옮겨놔서 하나도 챙기지를 못하고 있구나..<BR>그나마 가끔 문자도 보내주고 하는 입양자들이 있어서 고마울 따름이지..<BR>에휴..<BR>나 같은게 뭘한다고..<BR>이쁜 막둥아. 이런 언니한테 와줘서 정말 고마웠어.<BR>울 이쁜 쪼꼬 있을때는 그나마 좋은 일을 몇번쯤은 했었는데 ..<BR>사랑하는 막둥아.  <BR>울 애기 잘 있는거지?<BR>이쁜 우리 뽀뽀쪼꼬.. 여기서 있을때처럼 잘 뛰어 놀고 있는거지?<BR>너무 너무 보고싶다..<BR>울 애기 뛰어노는 모습.. 언니보고 우다다다 달려와서 헤~하고 웃어주던 모습..<BR>양치질 하는걸 너무 너무 좋아해서 칫솔만 보면 착~ 와서 안기던 울 막둥이가 너무 보고싶어.<BR>이쁜 울 아가야.. 이따 언니랑 꿈에서 만나자꾸나. <BR>사랑한다. 울 귀여운 천사쪼꼬야..

쪼꼬누나님의 댓글

쪼꼬누나 아이피 221.♡.193.42 작성일

  이쁜 울 막둥이 잘 있었니?<BR>언니는 어제 엄마랑 솔이누나랑 외갓집에 다녀왔어.<BR>외숙모가 울 이쁜 쪼꼬 잘 있냐고 물어보시는데 어찌나 마음이 안좋던지..<BR>언니는 차마 뭐라 대답을 하지 못하고 엄마가 대신 얘기했단다.<BR>아가쪼꼬야.. 언니는 아직도 울 막둥이에 대해서 누가 물어오면 뭐라고 대답을 해야할지 모르겠어.<BR>언니가 괜히 사무실 데리고 와서 울 애기가 무지개다리 건넜다고 말해야 하긴 하는데..<BR>다 언니때문이라고 얘기해야 하는데..<BR>미안해 막둥아..<BR>울 애기 궁뎅이랑 꼬리털도 까맸었다가 얼굴도 뽀얘지고 털도 뽀얗고 한참 이뻐질때 언니때문에 혼자 떠나게 해서..<BR>오래오래 끝까지 울 애기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BR>사랑하는 막둥아. 이제 열흘쯤 후면 천도제를 지내게 되겠구나.<BR>내일은 절에 전화해서 천도제에 대해서 좀 물어봐야겠다.<BR>지점장님이 없어서 전화하는게 별로 불편하지 않거든.<BR>울 이쁜 뽀뽀쪼꼬 오늘두 이쁜꿈 꾸렴.<BR>언니가 많이 많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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