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눕아~<BR><BR>명오형이야..<BR><BR>마지막 순간.. 힘든 숨 내쉬며 멈춰버린 네 고요한 심장소리에 참 많이 울었었지...<BR><BR>좀더 신경쓰지 못해 미안해..<BR><BR>일 핑계로 너한테 너무 소홀했었던거 같아.. 이제와 맘 아프다..<BR><BR>먹질 않는다고 앞에만 가져다 놓기만 하고..<BR><BR>다른 방법을 강구하지 않고 그저 그러려니 했던게 이제와 죄스럽고 미안하다..<BR><BR>스눕아..<BR><BR>그렇게 많이 때리고 혼내던 명훈이 형이 너무 힘들어 한다..<BR><BR>언제 명훈이 형 꿈속에 나타나 잘지내고 있다고 한마디만 해줘라...<BR><BR>항상.. 엄마가 울 스눕이랑 대화를 할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셨는데..<BR><BR>이번이 좋은 기회일듯 싶다..ㅎㅎ<BR><BR>우리 가족에게 해줬던거 처럼..<BR><BR>옆에 계신 아버지께 사랑 많이 받고 말 잘듣고 있어.. 알겠지?ㅎㅎ<BR><BR>이번 추석전에 한번 찾아 갈께..<BR><BR>너 좋아하는 흰우유 사가지고 갈께..<BR><BR>우리 가족과 함께 있어줘서 고맙다..<BR><BR>어릴적 무섭기만 했던.. 복실이..<BR>학창시절 같이 보냈던.. 스눕이..<BR>경동이.. 폴.. 코코..<BR><BR>절대 잊지 못할거 같다..<BR><BR>나중에 우리 꼭 보자.. 고마웠어.. 사랑한다.... ^^<BR><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스눕아 형이야</SPAN></P>
<P class=바탕글>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매일 매일 편지를 쓴다는 게 바쁘다는 핑계로 약속을 못지켰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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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또 삐진 건 아닌지 몰라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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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얼마 전에 엄마 편지 잘 읽었지? 엄마도 우리 스눕이 빈자리가 굉장히 크신가봐.</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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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너두 걱정되지만 엄마도 걱정이야.</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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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엄마가 걱정 안하시려면 우리 스눕이가 편히 잘 지내야 하는 거 알지??</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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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우리 스눕이, 끝돌이, 슬립이... 별명도 재밌는 우리 스눕이.</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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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보고 싶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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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오늘 하루도 잘 지내렴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스눕아 밑에는 엄마가 우리 스눕이 하늘로 떠난 날 쓴 편지야.</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잘 읽어봐~</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SPAN></P>
<P class=바탕글>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사랑했던 스눕아</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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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잘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오랜 세월동안 나에게 너무나 힘이 되어 주어서 고마웠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아마 금방 잊혀 지지는 않겠지만 좋은 곳으로 잘 가렴.</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유난히 잘생겼던 우리 스눕이</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이렇게 우리 식구들을 울리니</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스눕아</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너를 보내기가 참 힘들지만 노력해볼게</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스눕아! 스눕아! 우리 이쁜 내 스눕아.</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아고 이쁜 것 우리 스눕이 너무 예쁜 것 우리 스눕이</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이 노래 알지? 노래도 못하는 내가 자주 불러 주던 노래잖아</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스눕아</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십사년 짧지는 않은 세월이잖아</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스눕아</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우리 가게 나가면 성지순례 가고싶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많이 기도할게</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스눕아</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똥/오줌 아무데나 싼다고 야단쳤던 것 미안해</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2012년 8월 6일 새벽 4시 30분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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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조금씩 잊혀져 간다. 해/달/별 샛별</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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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명훈이도 고생했고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명오도 고생 많이 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스눕아 형이야</SPAN></P>
<P class=바탕글>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주말 잘 보냈어? 비가 많이 왔는데 걱정돼. 대전에도 비가 많이 와서 너두 고생 많이 했겠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아버지랑은 좀 친해졌는지 모르겠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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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요새 엄마는 새로 요리강좌 등록해서 다닐 예정이고, 코딱지는 살이 더 쪘는데 지난 주에는 소개팅 한다고 다녀갔어 ^^ 잘 됐으려나?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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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그리고 누나는 차도 새로 바꿨어 인피니티. 우리 스눕이도 좀 태워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그래도 우리 스눕이는 형 싼타페를 제일 좋아하는 거 아니까 흠흠!!! 그리고 가람이가 조금 아파서 누나랑 매형이랑 고민이 많아.</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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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그리고 나는 결혼 준비 하면서 쉬면서 편안히 지내고 있어. 가끔 니가 생각나서 우울해질 때도 있지만 그래도 기분 좋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단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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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사랑하는 스눕아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 오늘 따라 우리 스눕이를 꼭 안아주고 싶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스눕아 큰형 왔어. 너무 늦었지?</SPAN></P>
<P class=바탕글>  <SPAN style="FONT-FAMILY: 바탕">스눕이가 하늘나라로 떠난지도 어느덧 열흘째 되는 날이구나. 요 며칠 평택에 내려가서 동생들 목욕도 시키고 밥도 주고 왔는데, 형이 우리 스눕이 목욕시켜 준 기억이 별로 없어서 속상하더라.</SPAN></P>
<P class=바탕글>  <SPAN style="FONT-FAMILY: 바탕">그곳은 지낼만 해? 엄마도 없고 큰형도 없고, 코딱지도 없고, 누나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 하지만 모두 다 우리 스눕이 생각 많이 하니까 항상 옆에 있는 거라고 생각해~</SPAN></P>
<P class=바탕글>  <SPAN style="FONT-FAMILY: 바탕">얼마 전부터 니 사진을 모으고 있어. 많이 찍어둘 걸 하는 아쉬움이 너무나 크지만 그래도 사진 속의 우리 스눕이는 참 이쁘고 귀엽더라.</SPAN></P>
<P class=바탕글>  <SPAN style="FONT-FAMILY: 바탕">바로 얼마 전인데, 그 사이에 그렇게 야위고 아파했다는 사실이 참 미안해. 형이 조금 더 생각이 깊었으면 우리 스눕이가 아직도 옆에 있지 않을까 하는 죄책감도 들고.</SPAN></P>
<P class=바탕글>  <SPAN style="FONT-FAMILY: 바탕">미안해 스눕아.</SPAN></P>
<P class=바탕글>  <SPAN style="FONT-FAMILY: 바탕">오늘 니 사이버분향소가 오픈했다는 거 알고 이제야 글을 남기지만 앞으로 자주 올게. 우리한테 와줘서 큰 기쁨을 줘서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 사랑한다.</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