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야 언니왔어
올여름은 유난히 비가안온다했는데 지금은 비가많이오고있어
천둥도치고 빗소리도 제법큰데도  시아는쿨쿨 잘자고있어
그런데 언니는잠이잘안오네
이렇게미미에게편지하려고 잠이오지않은건가
아니면 단순히 잠을많이자서 졸립지않은것일수도^^.
엊그제엄마가오랫만에왔어
엄마이메일이생겼어 사용은잘하지않겠지만
진작만들어드릴껄생각했지
엄마 미미에게편지쓰러안온다고서운하게생각하지않을꺼지?
엄마에겐미미는아직도슬픔일꺼야 물론마음으로너와함께할꺼구~~
효견미미니까 언니는믿어~~
작은언니도요새바쁘게살고지내고있는듯해
미미는우리를지켜주니까 작은언니가잘지내는지알고있지^^
미미형부도좋은아빠좋은남편으로열심히살고있고
미미가함께였다면지금쯤귀찮아할수도있을 ㅋ시아도애교도부리고떼도부리고
쑥쑥커가고있어
하루하루가다르게성장하는시아만큼 우리들의엄마가나이들어가는것같아서
세상의순리가냉정하고우리가거스를수없다는걸느껴
슬프기도하구
미미가 엄마건강하도록 지켜줘~~
언니가오랫만에들어와서 너무부탁만해서 미안해
우리동생 미미 언니또올때까지행복하게지내
사랑해~~♡

  미미야 언니왔어
마지막으로왔던때가 겨울의마지막이였는데 벌써여름이오는구나
한낮엔30도나되는기온이지만밤엔바람이아직많이차가워
시아는옆에서땀을뻘뻘흘리며자고있는데그렇다고창문도열어놓지를못하네
작은고사리손으로 머리가가려운지 어른처럼 벅벅긁는게어찌나웃음나는지말야
하루하루는 다르지않은일상이라 느리게가는것같은데 돌아보면 세월이유수같다라는말이정말실감이나
미미가하늘나라로간지도벌써 반년이다되어가네
미미야 우리가족을지켜주어서고마워
미미도항상편안하고행복하기를언니는바래
또올께~

  미미야 작은언니왔어^^ 너무 오랫만이지?
그래도 매일 하루에도 여러번 미미를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있는거 알지?
언니는 요새 일교차가 너무 심해서 그런지 감기기운이 있어~
얼른 날씨가 따듯해져서 언니도
미미가 그곳에서 이리저리 실컷 뛰어노는것처럼
이곳저곳 다니면서 놀고싶다^^ㅋㅋ
어째 한달전이랑 똑같은 날씨에 똑같은 마음이네^^;;
조만간 마지막으로 미미를 보냈던 산에 갈거야~~
그때 미미도 잠시 그곳에 언니보러 와주려나

  미미 안녕~~~작은언니왔어~~^^
날씨가 여전히 추워... 일교차가 심해서 감기걸릴것같애
얼른 날씨가 풀려서 놀이기구도 타러가고싶고 이곳저곳
여행도 다니고 놀러도 다니고 싶고 그래^^ㅋㅋ
미미가 너무 그립고 보고싶고 그래
미미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하다
여전히 언니꿈에 자주 와줘서 너무 고마워
앞으로도 잘부탁해~~ 언니 외롭지않게^^

  미미야 큰언니왔어
언니가오랫만에왔네 작은언니가 자주와서 덜심심했겠다
아니면그곳에서 심심할겨를이없을지도,,
친구들도정말많이사귀고 매일매일이 버라이어티한 해피한 나날이였기를
바래 앞으로도 쭈욱~~
시간이 약이라고
언니는 벌써 미미가 매일매일생각나지는않는구나
미미가너무서운할래나
하지만 그립고 보고싶고그래
미미를 점점덜생각하는게 미안한맘에 언니욕심은 미미가그곳에서정말
행복하길바래
시간이지날수록 미미의이세상에없다는거에 무뎌가는거지
미미를 지워가는게아니라거 알지?!^^
여긴 막바지추위가왔어
곧봄이오겠지
언니또올께
기분좋아 컹컹하는 미미를봤음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