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배로가 너무 아파요..하루종일 눈물만 납니다..

저는 이제 7개월 접어드는 딸아이를둔..아기 엄마 입니다..
저에게는 1996년생인 시츄 숫놈도 같이 있구요..이름은 배로 입니다..
이놈을 키우기까지~~정말 힘든일도 좋은일도 많았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키워왔던걸..작년에 시집오면서까지 이별하기 싫어서 데려왔습니다..결혼해서 제가 임신을 하면서 까지도..키웠고..아기를 낳아서도 주변에 반대에도 무릎쓰고 꿋꿋히 이놈을 지켜왔습니다..

이놈의 저의 자식같은 놈이죠..울신랑..울강아지 미워라 해도..제가 항상 감싸면서도 키우고 있습니다..울 강아지 못난 주인 만나서..눈한쪽도 잘안보입니다..
울강아지 5살정되 됐을때..눈이 다쳤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나머지 치료해 주지 않아서..그이후로 눈이 하얗게 변했습니다..그눈 볼때마다..정말 죽고만 싶지요..그래서 더욱 잘해주고..더욱 사랑해주고..제가 아기를 낳아서.요즘 신경을 많이 못쓰게 되더라구요..그래서 더욱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한달전부터 계속 구토를 하더라구요..근데 아기도 있고 해서 병원가기가 힘들어서 두고 봤습니다..근데 요며칠 너무 심해져서 오늘에서야 아니 어제야 부랴부랴 병원에 데리고 가서..검사결과..글쎄 ..위가..심각하답니다..소화를 못하는거죠..비닐을 삼켰거나..위에 염증이 생겼거나..더욱 정확한 결과는..내일 또 검사로 알수 있는데..의사말로는 지금봐서 90프로 이상은..수술쪽으로 봐야 한다고 하네요..근데 문제는 수술을 하게 되면..울 강아지가..나이가 많은 관계로..죽을음 무릎쓰고 해야 한다고 하네요..어케 해야하나요..정말 죽고만 싶습니다..수술을 안시켜 주자니 너무 고통스러워 할꺼고..밥도 못먹고..울 강아지 먹성너무 좋거든요......

전 앞으로 4년정도는 함께 더지낼수 있을줄 알았는데..노화가 온것이 아니라..주인인 저의 부주의로..이렇게 두번이나 강아지한테 상처를 주니..정말..저 몹쓸 주인입니다..저 어케 해야할까요??만약 수술해야 한다면..해줘야 하나요??
아님..다른병원에서 진료 한번 더 받아볼까요??혹시 오진일지도 모르니..지푸라기라고 잡고 싶은 심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