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이요..ㅠ

일요일저녁에 자전거 사고가나서 세리가 하늘나라에갔어요..
상태를 보니 머리에서 피가났구요.. 그래도 많이 다치지 않ㄴ은줄 알았는데
일요일이라 다니던 동물병원 선생님도 외출중이셔서.. 문 열은곳을 돌아다니다가 겨우 병원을 찾아서 엑스레이를찍어보니 살수없다고했어요...ㅠ
세리가 너무 고통스러워하는 소리를 내고.. 의사도 너무 비관적으로 말을해서 세리한테 마지막으로 그동안 잘 해주지 못한것 사죄하고.. 세리가 하늘나라 갈수있게 기도도 해주고.. 더이상 고통스러워 하지 않게 편안히 보내줬어요..많이 아팠겠지만...ㅠ
집에와서..어떻게 경황도 없고 지금생각해보면 왜그렇게 성급하게 묻어줬는지 모르겠지만, 아빠가 세리가 자주 산책하던 곳에 땅을 파서 묻어줬는데요,. 제가 생각이 짧았나봐요..ㅠ 세리한테 좋아하는 간식 마음껏  못준게 너무 마음에 걸려서 간식들도 같이 묻어줬거든요?
근데 월요일날 가보니까.. 묻어준 자리 흙 위에 개미 몇마리가 있는거에요..아무래도 간식 냄새 맡고 개미들이 온것 같은데... 근데요...상자에 넣어서 묻어주지도 못하고..그냥 널찍한 종이 같은거에다 포개서 묻어줬는데요..
상자에 넣어주지도 못하고 개미들 있는것도 속상하고 해서요..다시 꺼내서 제대로 해 주고 싶은데.. 일요일날 묻었는데 지금 꺼내면 상태가 어느정도일까요..?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