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인사는 했지만 솔직히 인사를 나눌 마음이 못 되네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집에 12살된 아지가 있어요.
지금 종양을 앓고 있어요. 수술을 하려고 여러 병원을 다녀봤지만
결국 우리 아지 한테 가장 좋은게 무얼까 동물병원 선생님과 상담후 그냥 남아있는 삶을 살게 하는 거 였습니다.
그래서 요즘 매일 눈물로 시간을 보낸답니다.
가슴이 이렇게 메여질 수 가 없어요.
지금 다만 바라는게 있다면 우리 아지가 고통없이 생을 마감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글 올리신거 보니까 믹스견인 발발이 종류를 장례하고 오셔서 놀랐다고 하시는데, 저희 아지도 믹스견이에요.
혈통좋고 보기에 멋있는 견은 아니지만 제가 정말 사랑합니다.
그래서 말씀인데요, 우리 아지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 화장을 해주는게 가장 좋을것 같아서요.
그런데 형편상 장례까지 치룰 상황이 되질 못합니다.
지금 집에 환자가 저 까지 포함해 3명이나 있어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답니다.
우리 아지 검사차 든 병원비도 어렵게 마련했거든요.
구차하게 이런 말씀 드리긴 뭐 하지만 그래도 아무데나 버려둘 수 절대 없고,
죽은 뒤 잠시라도 병원의 차가운 냉동고에 두고 싶지도 않습니다.
정말 애견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고 하셨으니, 도와주세요.
화장만 할 순 없을까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