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장례문의

저희 강아지 하늘이가 9월 8일날 죽었습니다.
2년 정도 밖에 안된 녀석이었는데.. 그날 밖에 나갔다가 봉변 당했습니다.
제가 발견했을 때는 그냥 누워서 죽어있는 상태였습니다.
교통사고도 아니고.. 옆구리가 물린 자국이 있는 게 다였습니다. 집하고 가까운 곳이었구요.. 나중에 병원에 가서 물어보니 아마도 쇼크사 했을 거라고 했습니다. 너무 슬퍼서 울기만 하다가 우리 집 앞 마당에 묻어주었습니다.
저희 집은 서울과 평택에 집이 하나씩 있는데.. 평택 집에서 죽어서 평택집 앞마당에 묻어주고 저는 그 뒤 서울로 와서 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생각도 많이 나고.. 평택에 있는 집에 계속 묻어두려고 했는데.. 미군기지가 옮겨질 거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필 저희 평택에 있는 집은 미군기지에 포함되는 곳입니다. 하늘이 무덤이 차후에 파헤쳐질 생각을 하니 가슴이 무너집니다.
비록 많이 늦었지만 미군기지 이전 전에 무덤에서 꺼내서 화장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화장을 해주는 지요??
유골 수습 후에 저에게 주시는 것으로 하면 총 비용은 어느 정도 드는가요??
물론 화장터에 따라갈 생각입니다. 교통비와 화장터 다녀온 후에 집까지 데려다 주시는 지.. 그것도  ^^:: 전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비용이 드는지 좀 부탁드립니다. 학생이라 제가 벌려고 합니다. ^^::
지금도 하늘이만 생각하면 맘이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기른 강아지이고 정말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항상 맛난거 주고 항상 이뻐해주었는데.. 그렇게 빨리 세상을 떠날줄 몰랐습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것은 하늘이의 아가 두마리를 지금 키우고 있습니다. 아가들 봐도 맘이 많이 아파요 ㅠ.ㅠ